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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가격결정위원회 회의 모습(사진=예산군 제공) |
생산자와 학교, 학부모, 교육기관이 함께 가격을 논의하는 절차를 거쳐 공공성과 현장 수용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예산군은 20일 예산군공공급식지원센터 회의실에서 물품가격결정위원회를 열고 2026년 8월 공공(학교)급식에 공급할 식재료의 품목별 단가를 심의·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급업체 관계자를 비롯해 학부모, 영양교사, 교육청 관계자 등 모두 19명이 참석해 급식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가격 기준과 공급 방향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업의 생산 여건도 함께 고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의 결과 친환경 농산물은 49개 품목, 74개 식품의 공급 단가가 확정됐으며, 일반 농산물은 37개 품목, 52개 식품에 대한 가격이 최종 결정됐다. 대상 품목은 예산산과 충남산 농산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위원회는 8월 폭염과 태풍 등 여름철 기상 여건으로 농산물 생산량과 수급 상황이 변동될 가능성을 반영해 가격을 조정했다.
농가의 안정적인 출하 여건을 유지하면서도 학교 급식 운영에 과도한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 학교급식은 단순한 식재료 공급을 넘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정책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학교에서 우선 소비하는 체계는 신선한 식재료 제공은 물론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생산자 조직화와 기획생산 확대를 통해 계절별 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예산군도 공공급식 기획생산체계와 연계해 지역 농산물 공급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교급식의 안전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농업과 상생하는 공급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예산군공공급식지원센터 관계자는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지역 농업과 소비를 연결하는 중요한 공공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학교, 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급식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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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