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인사 방향에 관심 고조...국장급 승진 3~5자리 예상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내년 인사 방향에 관심 고조...국장급 승진 3~5자리 예상

16일 인사위원회 예정돼
국장급 승진 3~5자리 예상돼

  • 승인 2019-12-08 15:50
  • 신문게재 2019-12-09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청사 전경1
대전시가 내년 시정 추진을 위한 인사 구성에 돌입하면서 국장급 승진과 자리이동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이번 인사는 민선 7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동력 마련이 필요해 결과가 주목된다.



대전시는 오는 16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내년 국·과장급 승진·전보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이사관(3급)인 국장 자리는 3~5자리가 예상돼 인사 숨통이 조금 트일 전망이다.



현재로선 공로연수가 예상되는 국장급은 김동선 중구 부구청장 한 명 자리가 빈다.

변수는 임기가 도래하는 도시공사 이사와 도시철도공사 이사, 효문화진흥원 원장 등 공사·공단 및 산하기관으로 이동하는 경우의 수다. 부이사관이나 고참급 서기관이 퇴직 후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3명 내외의 국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교육연수를 추진 중인 국장급 인사도 한 명 있는 것으로 알려져, 명예퇴직이 거론되는 국장급 인사들이 모두 신청할 경우 총 5개의 국장 자리가 나온다.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인사교류 등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국장 자리를 놓고 승진 대상자가 많지 않은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고시 중에는 김기환 대변인을 비롯해 고현덕 운영지원과 과장, 민동희 중앙협력본부장, 정재용 기업지원과장 등이 3급 승진자로 거론되고 있다. 비고시 중에는 김가환 에너지산업과장, 박장규 과학산업과장, 이은학 자치분권 과장, 홍성박 트램정책과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소수 및 기술 직렬에서는 김준열 주택정책과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조철휘 트램 건설과장(고시)도 대상자다.

정해교, 강규창, 성기문 등 국내 교육연수를 마치고 3명의 국장급 인사가 복귀하는 만큼 어느 자리에 배치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임재진 정책기획관이 국내 교육연수를 떠날 경우 후임자가 주목된다. 정책기획관은 대전시정 정책을 컨트롤 하는 자리인데다 조직 관리와 평가를 함께 맡고 있기 때문이다. 시정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변인 교체도 예상된다. 기존 김기환 대변인은 올해 1월 선임됐고, 승진 대상자다. 벌써부터 과장급 인사 2∼3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허 시장도 시민 소통 등 여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장고를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기관(4급) 승진자는 명퇴 신청자와 국장급 퇴진 규모에 따라 10여 자리가 나올 전망이다. 사무관 승진자는 시의회 통과를 앞둔 조직개편대로 된다면 9개팀이 신설되지만 기존 수요가 있는 만큼 2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대전시 한 공무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장 승진 인원이 예상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여 놀랐다"면서도 "소폭 인사를 통한 조직 안정화도 좋지만, '신상필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조직 내 갈등만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6대 전략 산업으로 미래 산업지도 그린다
  2.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3.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4. 대전시와 5개구, 대덕세무서 추가 신설 등 주민 밀접행정 협력
  5.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개최
  1. 백소회 회원 김중식 서양화가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올해의 작가 대상 수상자 선정
  2. 대전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단 해단'
  3. 충남대·한밭대, 교육부 양성평등 평가 '최하위'
  4.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과 협의부터" 공개 요구
  5. 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