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P 참여하며 진로 설계했어요" 한남대 성과보고회 성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IPP 참여하며 진로 설계했어요" 한남대 성과보고회 성료

35명 학생 17개 기업서 일학습병행 참여
박서준 학생 우수사례 발표 "성취감 얻어"

  • 승인 2020-01-19 12:07
  • 김유진 기자김유진 기자
KakaoTalk_20200117_115322648_11
한남대가 17일 라도무스 아트센터에서 IPP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대학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직접 기업에서 현장 실습을 통해 경험을 쌓는 IPP형 일학습병행사업의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한남대는 지난 17일 대전 라도무스 아트센터에서 2019학년도 IPP형 일학습병행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덕훈 총장, 이재환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과 과장, 박미심 산업인력관리공단 대전지역본부 본부장 등을 비롯해 참여기업 관계자, 교수 및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한 해 성과와 올해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현장 중심의 산학협력 교육모델이다. 대학-기업 간 고용 불균형에 따른 청년 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과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을 결합한 제도다.



한남대 IPP일학습사업단은 지난해 100명의 재학생을 54개 기업에서 IPP 장기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연계했으며, 35명의 학습근로자가 17개 기업에서 일학습병행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18년보다 참여 학생은 3명이 증가했으며 참여 학과는 6곳으로, 참여 기업 수는 17곳으로 늘어났다.

장기현장실습과 일학습병행에 참여한 기업 중 ㈜넷비젼텔레콤, 서울프로폴리스(주)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했고, 박서준(기계공학과) 학생 등 재학생 7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이수증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KakaoTalk_20200117_111020540
황철호 IPP일학습사업단장이 성과 발표를 하고 있다.
황철호 IPP일학습사업단장은 "산업현장의 실무형 인재육성을 위해 학교와 기업 양쪽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체계적 교육훈련을 제공함으로써 대학과 기업 간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줄이고 재학생 취업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의 육성으로 산업계의 경쟁력에 일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akaoTalk_20200117_114614941
이덕훈 한남대 총장이 IPP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박서준 학생은 우수사례 발표에서 "스마트 센서 등을 다루는 '스마텍'에서 IPP를 하게 됐다"며 "학창시절 시제품 사업을 한 적이 있는데, 이 경험이 참여 동기로 작용했다. 일학습병행제 설명회에 참석했을 때 이 제도를 활용하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IPP를 하면서 전공 과목 중 어떤 과목이 나와 잘 맞는지, 내가 구체적으로 하고싶은 직무는 무엇인지 알게 됐다"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충북·제주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서울 19주 만에 하락
  4.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5. 국립한밭대 RISE 사업단 '지역사회상생협의체' 간담회
  1. 충남대, 충청권역 장애 대학생 기업 탐방 프로그램 개최
  2.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3.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4. '세종시=행정수도' 진원지, 국가상징구역...공모작 살펴보니
  5. 충남도 청렴 파트너 '제8기 도민감사관' 출범

헤드라인 뉴스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6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