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세종 확진자 아파트 보수현장과 식당 방문

  • 정치/행정
  • 세종

[코로나19]세종 확진자 아파트 보수현장과 식당 방문

16일 신천지대구교회 방문 후 21일 증상호소
동료 4명과 금남면 아파트 공동생활
아파트 보수현장 3곳, 식당 3곳 방문 확인

  • 승인 2020-02-22 12:2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11
이춘희 세종시장이 2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세종시 첫 확진자인 30대 남성은 금남면 미소지움아파트에서 동료 4명과 함께 거주하며 세종과 아산시의 아파트 보수현장에 종사한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한 뒤 지난 21일 인후통과 가래 증상을 보였고 지역 내 3곳의 식당과 3곳의 건설현장에서 식사하거나 일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확진자 A(32·남)씨는 아파트 하자보수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21일 세종보건소에 목 통증과 가래증상을 호소했고, 당일 검체를 채취해 세종시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와 질병관리본부의 재검사에서 22일 오전 1시께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세종시 보건당국은 A씨가 거주한 금남면 신성미소지움 아파트와 복도, 엘리베이터에 대해 긴급 소독을 완료했다.

확진자 A씨와 해당 아파트에서 함께 거주한 동료 4명 중에 1명에 대한 검사결과 음성이 확인됐고 나머지 1명은 검사 중이며, 남은 2명은 고향인 대구와 부산으로 이동해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111
세종시 한 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유증상을 호소한 21일 기준으로 확진자 A씨에 대한 지난 19일부터 동선을 보면 지역 내 식당과 건설현장 곳곳을 방문했다.

A씨는 동료들과 금남면 쑥티식당과 소담동 세종집밥한상, 충남 아산시 소재 항아리보쌈 식당을 이용했다.

또 공사현장은 세종시 수루배마을1단지 롯데캐슬, 아산 모종캐슬 어울림, 세종시 새뜸마을 3단지에서 일을 했다.

시는 역학조사반 7개 반 14명이 오전 9시부터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접촉자 식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세종시 위치한 신천지교회 2곳에 교회 측의 협조를 받아 출입금지를 요청하고 필요하면 경찰력에 도움을 받기로 했다.

시는 관내 도서관 14곳을 휴관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대해서도 23일까지 휴관해 소독을 실시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신천지 집회 및 대구와 청도 방문자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고 유증상자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5.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거점국립대 9곳 모두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에 따라 일부 대학에 예산을 몰아주거나 차등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일반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전날인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비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