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코로나19 확진자 청포대 해수욕장 다녀가

  • 전국
  • 태안군

태안군, 코로나19 확진자 청포대 해수욕장 다녀가

태안군, 코로나19 감염 방지 ‘강력한 선제적 대응’ 나서
접촉지역 방역 완료 및 접촉의심자 현황 파악해 발열체크 및 모니터링 실시

  • 승인 2020-02-22 18:18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코로나19 태안군 긴급대책회의 (1)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부부 2명과 전주 거주자 1명 등이 지난 주말에 청포대해수욕장을 다녀가 태안군이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태안군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 모습.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부부 2명과 전주 거주자 1명 등이 지난 주말에 청포대해수욕장을 다녀가 태안군이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2일 태안군은 가세로 군수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이들이 다녀간 남면 청포대해수욕장 A펜션 전체를 소독하고 동선 파악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태안 남면 청포대해수욕장에서 가족여행을 한 사실이 보도되자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가세로 군수 명의로 다중집합장소 출입 자제 등 5가지 주의사항을 담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군은 해당업소와 동선 파악에 따른 인근업소 등에 대해 잠정 운영 중단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감염확산을 방지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현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보고 태안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안전총괄과장 외에 사무관 1명을 추가로 보충해 확대 운영하고 자체적으로 상황 수준을 한 단계 격상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재 청주 확진자 부부 등의 동선을 확인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강력한 선제적 조치로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군내 경로당 및 마을회관의 이용 자제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실내수영장 등의 운영을 중단했으며, 다음달 3일 개관예정인 안면노인복지관의 개관도 잠정 연기하는 등 군내 행사들을 전면 취소했다.

접촉의심자 현황을 파악해 발열 체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접촉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관내 택시와 다중이용시설인 터미널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방역과 함께 군 대응상황에 대한 '대군민 안내 문자'를 지속적으로 발송해 가짜뉴스 및 오보로 인한 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현 상황이 매우 엄중해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한 단계 격상, 군의 모든 가용자원을 투입해 감염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청주 확진자 부부 등에 대한 상세한 동선 파악을 위해 경찰에 의뢰한 상황이며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군민들에게 상세히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