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나온 토론회에 대전서도 참석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코로나19 확진자 나온 토론회에 대전서도 참석

전교조 "신속한 자가 격리 조치 없었어'
대전교육청 "즉시 자가 격리 조치...해당 학교 소독 등 방역 완료"

  • 승인 2020-02-25 17:46
  • 신문게재 2020-02-26 5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코로나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진 가운데 국회 '사학 혁신 방안 토론회'에 대전 교육계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하 회장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동석한 대전 사학 관계자들에 대해 신속한 자가 격리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개학을 앞두고 교육현장 방역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전교조 대전지부에 따르면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지만 함께 토론회에 참석한 대전 사립학교 이사장, 행정실 직원 등 15명이 학교로 정상 출근했다.

15명 중 교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전교조는 "방학 중에도 행정실은 정상 근무를 하고 있고, 일부 교사들은 학교생활기록부 입력 및 점검, 신학년 준비 등으로 출근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감염으로 인한 교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정섭 전교조 대전지부 대변인은 "대전교육청은 토론회 참석자들에 대한 복무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해 즉각 조치해야 한다. 토론회 참석자 접촉자들에 대한 추적 관리도 나서야 한다"며 "개학 연기로 인한 휴업일 기간의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세부지침을 곧바로 시행할 것"을 밝혔다.

논란이 일면서 대전교육청과 한국교총 대전지부는 지역 토론회 참석자들에 대해 신속하게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시교육청은 "사학혁신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15명의 명단을 파악·확인한 결과 현재 건강 이상자는 없지만 즉각 자가 격리조치 했다"며 "학교 및 교육청에서 매일 격리 유무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즉시 해당학교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충열 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해당 토론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매일 건강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며, 전체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3. 2025년 가장 많이 찾은 세종시 '관광지와 맛집'은
  4.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5.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1.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2. 노동영 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 퇴임...제2의 인생 스타트
  3.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4. 세밑 한파 기승
  5. 중구 파크골프協, '맹꽁이 서식지' 지킨다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