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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도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2,834건이며, 이로 인해 144명(사망 16명)의 인명피해와 602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겨울(18년 11월~19년 2월)과 비교해 화재건수는 819건(22.4%), 인명피해 67명(31.8%), 재산피해 70억 원(10.4%)씩 각각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부터 도가 중점 추진한 공장시설 화재예방대책으로 공장시설에서의 화재가 크게 감소(122건, 31%)했으며, 꾸준한 화재예방 및 교육·홍보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도 대폭 감소(532건, 60.4%)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2014~2018년) 평균과 비교해도 화재건수는 18.8%, 인명피해 43.8%, 재산피해는 22.7%씩 줄어들어 확연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중 인명피해는 지난 2017년 271명(사망 32명)에서 2018년 211명(21명), 2019년 144명(16명)으로 감소했고, 재산피해 역시 2017년 863억 원, 2018년 672억 원, 2019년 602억 원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이처럼 올겨울 화재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소방재난본부가 올겨울 '화재로부터 안전한 경기도 실현'이라는 추진목표 아래 전방위적인 화재예방홍보와 소방안전교육 전개, 화재안전특별조사와 소방안전패트롤 운영 등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소방은 대형화재를 원천봉쇄하고 인명피해를 줄이고자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선제적 재난대응 태세 확립을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며 "화재를 대폭 줄일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여러분이 함께 노력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화재예방에 대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경기=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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