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꽃구경 자제합시다"...강력한 거리두기 실천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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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꽃구경 자제합시다"...강력한 거리두기 실천필요

정부 지난 21일부터 15일간 고강도 조치 실시
일부 시민, 코로나 장기화에 예방 수칙 미준수
시민.보건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참여해야"

  • 승인 2020-03-26 17:11
  • 신문게재 2020-03-27 3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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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이번 주말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예방 수칙 준수가 더욱 요구된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지만,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마스크 미착용 등의 모습이 점차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더욱 조여야 한다는 목소리다.

정부의 발표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15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고강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내고 "국민들은 앞으로 보름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주기 바란다"며 "생필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사적인 집단모임이나 약속,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밝혔다.

대전 곳곳에서도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거나, 다중이용시설 등을 폐쇄하고 있다.

특히 날씨가 풀리고 꽃 구경 등의 야외 활동에 대한 자제가 시급한 시점이다. 이에 벚꽃 명소로 유명한 카이스트 또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캠퍼스 출입을 제한했다. 시민들이 밀집하는 것을 방지하고, 집단 감염 사례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가 되면서 답답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이 외출을 하면서 일부 시민들이 마스크 미착용 등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6일 오전 10시께 대전 서구 한밭수목원. 넓은 광장에서는 개학 연기로 인해 가족 단위로 외출해 자전거를 타거나,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대부분 마스크 착용을 했지만, 일부는 미착용을 한 상태였다.

서구에 거주한다는 주부 A 씨는 "너무 답답해서 애들하고 자전거를 가르쳐 줄 겸 방문했다"며 "넓은 야외이기도 하고, 대화는 우리끼리만 하니, 답답해서 마스크는 잠깐 벗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다른 시민들은 나로 인해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에게 전파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선경(27·서구)씨는 "외출을 할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는다"며 "나 좋자고 하는 게 아니라,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다. 가끔 출퇴근 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나로 인해 누군가가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도 "이번 주 들어 대전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는 조속한 종식을 위해서 범정부적인 대책에 발맞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을 추진 중이다. 시민들도 다소 불편하겠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대책인 만큼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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