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638억 규모 ‘코로나19 추경예산’ 긴급 편성

  • 전국
  • 수도권

수원시, 638억 규모 ‘코로나19 추경예산’ 긴급 편성

코로나 19 방역체계 구축, 민생지원, 지역경제 회복 등에 집중

  • 승인 2020-03-26 14:4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그래픽)수원시 코로나19 추가경정 세출예산(안)
(그래픽) 수원시 코로나 19 추가경정 세출예산(안)
수원시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수원시가 638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경을 긴급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자 안전 확보와 민생지원, 지역경제 회복을 목표로 추진된 '코로나 19 추경'이다.

시는 '2020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난 23일 수원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2조8,263억 원으로 계획했던 올해 당초 예산 대비 469억 원(1.66%)을 증가한 2조8,732억 원을 1회 추경으로 편성했다.

세입 재원 중 세외수입은 96억 원 감액하고, 국고보조금 435억 원을 포함한 보조금 등 의존 재원은 565억 원 증액돼 총 469억 원 늘어난다.

또 국가적 재난 대응에 동참하기 위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집행 부진사업 등 117억 원과 내부유보금 52억 원을 감액해 169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세출 분야 조정은 코로나19로 악화된 시민의 삶을 현미경처럼 살펴보고 재원 투입이 필요한 부분을 핀셋처럼 뽑아내 맞춤형으로 재정을 지원해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방역체계 구축과 민생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코로나19 대응 사업 위주의 세출이 계획됐다.

우선 시민의 안전한 삶을 확보하기 위한 '방역체계 구축'에는 45억 원이 투입된다. ▲마스크 구입 및 방역물품 확보 26억 원 ▲노인·장애인거주시설·보건소 등 방역·소독 9억 원 ▲선별 진료 장비(이동형 X-ray) 구입 및 운영 5억 원 ▲코로나19 긴급대응 및 임시민원실 구축·운영 5억 원 등이다.

또 '민생지원예산'에는 532억 원이 투입된다. ▲코로나19로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한 아동양육 한시 지원 267억 원 ▲저소득층 긴급지원비 209억 원이다. 긴급복지 지원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 생계비 한시 지원 122억 원, 코로나19 위기상황 발생가구 생계, 의료, 주거 등 긴급생활비 지원 55억 원, 코로나19 입원 격리 해제자 생활비 지원 23억 원 등이 포함된다.

또 ▲노인·중장년층 일자리 확보 사업 6억 원 ▲청년 인턴 및 일자리 확보 11억 원 ▲기타 일반민생 39억 원 등이다.

황폐해진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61억 원이 꾸려졌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지원사업 21억 원 ▲중소기업 특례보증 등 동반성장 13억 원 ▲지역 화폐 인센티브 확대 발행분 10억 원 ▲창업 및 직업교육훈련 사업 4억 원 ▲기타 13억 원 등이 투입된다.

앞서 수원시는 2020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지방세 감소 등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고침'을 기조로 뼈를 깎는 재정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주민의 삶과 경제가 위협을 받는 상황이 전개되자 또다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수원시의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오는 30일 확정된다.

한편 수원시는 이번 코로나19 추경과 별도로 수원시민 1명당 10만 원씩 지원되는 경기도 기본재난 소득 재원이 경기도로부터 이전되는 즉시 집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가재난 긴급 재정 지원 정책에 발맞춰 수원시 맞춤형 재정지원 방안을 추진, 소상공인에 대한 상·하수 요금 감면과 중위소득 이하 가구에 대한 재정 지원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재정위기를 극복한 경험에 각고의 노력을 더 해 긴급 추경을 편성한 만큼 수원시민의 안전 확보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며 "재난관리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중국전서 반전 노려야…비에 경기 지연 변수
  3.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4. "가족에게 쉼을, 마음에는 행복을"
  5.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 청각장애인 복지 증진 위한 업무 협약(MOU)
  1.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가정 위한 따뜻한 나눔 전달받아
  2. 남자 사브르, 일본 꺾고 아시안게임 4연패…오상욱 마지막 뒤집기
  3. 밀알복지관, '안전하고 따뜻한 집 만들기 프로젝트'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네이버해피빈 온라인모금함 명절선물세트 지원
  5.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이 사실상 오는 12월 정기국회 막바지, 예산 정국 아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여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야당이 10월 국정감사 이후 논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달 말 회의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 일정을 둘러싼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끝내 매듭을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10월 국감에 앞서 이달 29~30일 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국감 이후인 11월 개최를..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 ‘버스전용차로 시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