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휘 작품 |
대한민국 고등학교 최초의 전문 갤러리로 불리는 대전 호수돈여고 내 홀스톤갤러리(관장 김주태)에서 오는 20일까지 <사랑하는 딸에게:명랑한 아트 패밀리> 기획전이 열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대작가는 김인, 김휘, 이재옥 작가로 9m에 이르는 대형회화 등 5점과 클레이 아트 500점이 선을 보이고 있다.
이번 기획전의 공동기획은 홀스톤갤러리 김주태 관장과 독립큐레이터 류병학씨가 맡고 코디네이터로는 호수돈여고 미술부 1학년 김건희, 김선영, 최희나 학생이 참여했다. 컬러 208쪽 분량의 전시도록도 준비돼 있다.
이번 홀스톤갤러리의 <사랑하는 딸에게:명랑한 아트 패밀리>는 계룡시에 거주하는 '아트 패밀리'를 초대했다. 화가인 엄마 아빠(이재옥, 김인)와 딸(김휘)이 함께하는 그룹전이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화가인 이재옥과 김인은 충남대 예술대학 회화과 출신으로 대전에서 20여년간 화가로 활동중이다. 딸 김휘는 현재 초등학교 2학년으로 클레이 아트를 작업하고 있다.
작가 이재옥은 2010년 싱가포르 달리아 갤러리(Dahlia gallery)의 <다섯 개의 시선>, 2012년 갤러리 라메르의 신진작가지원전 <탄제린 꿈(Tangerine Dream)>, 2013년 파란네모갤러리(서울)와 갤러리하루(제주), 그리고 모리스갤러리(대전)의 초대전 <탄제린 꿈>, 최근(2015년) 갤러리 웃다의 초대전 <탄제린 꿈>을 개최했다.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작가 김인은 2010년 싱가포르 달리아 갤러리의 <다섯 개의 시선>, 2009년 소헌 컨템포러리(대구), 2013년 대전 롯데 갤러리의 <오래된 거품>, 2014년 리앤박 갤러리의 <반복의 무게>, 2014년 김동유 작가와 함께 아트센터 화이트 블록의 <의미의 패턴>, 최근(2015년) 통인 갤러리의 <반복의 무게>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개최하고 현재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2007년생 김휘는 지금 9살로 초등학교 2학년이다. 휘는 4살 되던 해인 2010년 컬러 클레이로 캐릭터를 만들기 시작했다. 휘의 방 안은 100원짜리 동전크기만한 작은 캐릭터들로 가득하다. 휘는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만들어 올린 '음식 미니어처'를 보고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다양한 음식 미니어처도 만든다. 또한 초딩 2학년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달리와 잭슨 폴록'의 그림들도 미니어처로 그린다.
김주태 관장은 “홀스톤갤러리의 '사랑하는 딸에게' 프로젝트는 올해 봄 <사랑하는 딸에게:딸을 위한 놀이터>(아빠 안상진 작가&딸 안성민 중학생)를 시작으로, 여름 <사랑하는 딸에게:사랑하는 엄마에게>(엄마 김미진 작가&딸 백세라 고등학생)를 개최하고, 마지막으로 겨울 <사랑하는 딸에게:명랑한 아트 패밀리> 기획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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