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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티 이미지뱅크 |
이 기준에 따르면 1일 총 2000㎉를 섭취하는 성인의 경우 당류 섭취 기준치량은 200㎉입니다. g 단위로 환산하면 50g이며 각설탕으로는 16개에서 17개 수준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권고한 성인의 하루 설탕 섭취 권장량은 25g입니다.
이에 비해 2013년 기준 한국인의 당류 섭취량은 하루 평균 72.1g이나 되며 총열량의 14.7% 수준입니다.
이 중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하루 44.7g으로 총열량의 8.9% 수준입니다.
8.9% 수준은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관리한다는 기준을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2010년 7.6%에서 2013년 8.9%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시 되고 있습니다.
가공식품 중 당류 섭취가 가장 많은 식품은 음료류입니다. 우리 국민은 음료를 통해 1일 평균 약 13.9g, 종이컵으로 콜라 2/3분량의 당류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음료류 중에서도 연령별로 1~5세는 과일·채소음료, 6~29세는 탄산음료, 30세 이상은 커피를 통한 당류 섭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과도한 설탕섭취가 문제가 되면서 탕세를 도입하는 나라들이 적지 않습니다.
미국의 30개 주와 프랑스, 멕시코, 노르웨이, 핀란드 등에서 설탕세를 매기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설탕이 만들어진건 기원전 4세기 인도에서였고 그 뒤 중국에서 페르시아를 거쳐 8세기 경에는 유럽에 까지 전달됐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유럽보다 앞서 삼국시대에 설탕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한국인이 유럽인들보다 설탕맛을 먼저 본 셈입니다.
고려 명종 때 학자 이인로가 쓴 <파한집>에도 설탕에 관한 최초의 문헌기록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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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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