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88년전 아카데미 첫 시상식…역대 다관왕은?

  • 비주얼
  • 카드뉴스

[카드뉴스] 88년전 아카데미 첫 시상식…역대 다관왕은?

  • 승인 2016-05-16 13:54
  • 연선우 기자연선우 기자



























1929년 5월 16일. 88년전 오늘은 아카데미 시상식이 처음 열린 날이었습니다. 초대 아카데미상은 무성영화 ‘날개 Wings’란 작품이었죠.

‘오스카상’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는 아카데미상은 그 해 가장 인기였던 할리우드 영화에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첫 출발은 미국이었지만 이제는 전세계인이 주목하는 별들의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긴 세월만큼 이야기도 많았던 아카데미 시상식. 생일을 맞아 역대 기록들을 꺼내봤습니다.

#아카데미상 왜 '오스카'(Oscar)’라 불리게 되었나.
아카데미가 ‘오스카’로 불리게 된 에피소드가 재미있습니다. 아카데미의 사서였던 마거릿 헤릭이 황금 트로피가 자신의 ‘오스카 삼촌’을 닮았다고 한데서 ‘오스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재미있는점은 역대 수상자 중 실제 ‘오스카’란 이름을 가진 사람도 있었는데요, 그는 뮤지컬 작곡자로 두 번이나 오스카상 거머쥔 인물이기도 합니다.

#다관왕, 노미네이트는 달라도 수상은 ‘11개’
-타이타닉 (70회 1988년) 수상 11개
수상 11(감독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의상상, 작품상, 주제가상, 촬영상, 편집상)
노미네이트: 12
감독:제임스 카메론
출연: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렉

-반지의 제왕3-왕의 귀환(제76회 2004년)
수상 :11(각색상, 감독상, 미술상, 분장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음향상, 의상상, 작품상, 주제가상, 편집상)
감독 :피터 잭슨
출연: 일라이저 우드, 이안 맥켈런
노미네이트 :11

-벤허(제32회 1960년)
감독 :윌리엄 와일러
출연 :찰톤 헤스톤, 휴 그리피스
수상 :11(감독상, 남우조연상, 남우주연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상, 의상상, 작품상, 촬영상, 특수효과상, 편집상)
*리메이크로 작품상을 수상한 유일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벤허는 1925년에 만들어진 무성영화 ‘벤허’를 리메이크.)


#가장 치열했던 해는 1940년 제12회 시상식
존 포드의 '역마차', 프랑크 카프라의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빅터 플레밍의 '오즈의 마법사', 윌리엄 와일러의 '폭풍의 언덕' 등 그해 시상식에는 쟁쟁한 작품들이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행운은 모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게 돌아갔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감독 :빅터 플레밍
출연:비비안 리, 클라크 게이블
수상:8 (각색상, 감독상, 미술상, 여우조연상, 여우주연상, 작품상, 촬영상, 편집상)
하지만 '클라클 게이블'은 남우주연상을 굿바이 미스터 칩스의 '로버트 도네'에게 빼앗겼습니다.

#최초 흑인 여배우 수상- 해티 맥다니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의 하녀역을 맡았던 해티 맥다니엘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합니다. 그녀는 인종차별로 시상식 동안 동료들과 떨어진 흑인 전용 테이블에 앉아야 했습니다.

#최다 노미네이트작은
제23회 (1951년) '이브의 모든 것'으로 14개 부문에서 후보 지명.
감독 조셉 L. 맨키위즈
출연 베티 데이비스,앤 백스터,조지 샌더스,셀레스트 홈,게리 메릴,휴 말로우,그레고리...
개봉 미국, 138분
다른 한 작품은 제70회 (1998년) '타이타닉'으로 14개 후보 지명

#1편과 속편이 모두 수상한 영화
대부와 대부 2 나란히 작품상
코폴라 감독은 2부에서만 감독상 수상

#레오나르도 디카프리도 울고 갈 비운의 스타
리차드 버튼(1953-1978년) 피터 오툴(1963-1983년)
7차례 후보에 올라 단 한번도 수상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폴 뉴먼’ 7전8기 끝에 ‘컬러 오브 머니’에서 1번 수상.

#가장많은 트로피를 가져간 사람은
총 64회 후보에 오르고 26개를 차지한 ‘월트 디즈니’.
1966년 사망 이후에도 1969년 마지막 오스카를 거머쥐었습니다.

#최다 주연상 수상자캐서린 햅번(4회 수상)
노미네이트 13회로 그녀는 모닝 글로리(33), 초대받지 않은 손님(67), 겨울의 사자(68)(68), 황금 연못(81)으로 총 4회를 수상했습니다.

#최다 감독상 수상자 존 포드(4회 수상)
밀고자(1935), 분노의 포도(1940),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1941), 아일랜드 연풍(1952)

#오스카 상의 가장 큰 상인 '빅5'
'빅5'는 작품, 감독, 남우주연, 여우주연, 각본상 을 말하고, 그랜드슬램은 각본을 뺀 나머지 네가지 상을 수상한 작품을 뜻합니다.
그랜드슬램 4편, 빅5는 3편
1935년 <어느날 밤에 생긴 일>-그랜드슬램
1976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빅5
1980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빅5
1992년 <양들의 침묵>-빅5


이번 88회 아카데미 화제의 영화는 주연상, 감독상, 촬영상, 음향상, 작품상까지 거머쥔 레버넌트, 그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였습니다. 5번 재수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은 그에게 전세계 팬들은 아낌없는 축하를 보내기도 했지요.

내년 오스카는 또 어떤 이야기들을 만들어 낼지…. 개인적으로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한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옥자’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길 기대해 봅니다. /연선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2.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3.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4.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5.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1.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2.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3.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4.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5.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헤드라인 뉴스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최근 공개되면서, 사업대상지 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 통합14구역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다른 아파트 단지 대비 이례적인 속도로 소유자 동의율 50%를 넘겼다. 한가람은 1380세대, 공작한양은 1074세대에 이른다. 두 단지 모두 준공 30년을 넘긴 단지로, 통합 시 총 2454세대 규모에 달한다.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추진준비위는 올해..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경제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경영개선부터 저탄소 전환, 디지털 판로 확대, 폐업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며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매출 감소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설비 교체와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시장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을 병행해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점검하며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남경제진흥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스템..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15여년 간 표류하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1월부터 운영 개시에 들어간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의 준공식을 29일 개최한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 조성되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총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858㎡로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월부터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 직행·고속버스가 운행되며, 이와 동시에 현재 사용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4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과 BR..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