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취준생은 말한다 - 바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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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취준생은 말한다 - 바리스타

  • 승인 2016-08-04 14:24
  • 미디어 아카데미 명예기자미디어 아카데미 명예기자
















취준생에게 듣는다! 솔직한 목소리를 들려줘!

이00(23)
지방사립대 자퇴. 현재 까페에서 메니저로 근무 중.
까페 운영 인수 받아서 점장이 되고 싶은 친구.

희망 임금은 어느 정도야?최소 150~최대 200. 커피샵에서 이렇게 받기 힘들어. 프렌차이즈도 130~140만원 정도 받는다고 들었어.

그 직업(업종, 직무)를 준비하는 이유는?그냥 커피가 하고 싶었어. 공부는 내 스타일이 아니거든. 그러다 들어온 이 가게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 바리스타 뿐만 아니라 경영, 서비스 면에서도 배울게 많아.
현재 목표는 뭐야? 단기적으로는 바리스타 1급을 따는 것. 그리고 라떼아트대회, 바리스타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는 거야.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상 욕심은 없고 본선진출만 목표로 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까페 지점장이 되는 거야.
창업 생각해 본적 있어?아니, 아직 창업은 부담돼. 준비해야 될 게 너무 많아. 잘 될거란 보장도 없고. 창업하려면 돈도 돈이지만 내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솔직히 가게가 망했을 때 책임질 용기도 자신도 없어. 그에 비해 점장은 비교적 부담이 적지.

현재 가장 부담, 압박이 되는 건 뭐야?지금 가게에서 내가 제일 뒤떨어지는 것. 그 이외는 없어.

공무원 준비해볼 생각 있어? 있다면 왜?전혀없어. 전혀. 난 공부가 싫어.
대학을 자퇴한 이유는 뭐야?고등학생때부터 난 공부가 싫고 바리스타가 되고 싶었어. 근데 대충 점수 맞춰서 대학을 갔지. 그러니깐 당연히 학교가 싫더라. 학교다니면서 까페에서 알바를 했는데, 그 때 나느 바리스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 그리고 자퇴를 했지. 등록금이 아깝긴 하지만 후회는 안해. 억지로 대학을 졸업하고 싶진 않았으니깐.

1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뭘 가장 하고 싶어?지금 매장에 한달이라도 더 일찍 들어왔을 거 같아. 말했다시피 배울 게 많거든.
국가 지원은 알아본 게 있어?자퇴하고 국비 지원을 받아 바리스타 학원에 다니려고 했어. 근데 국비지원 받아도 20만 원 정도 본인부담금이 들어가더라. 그 땐 그게 너무 싫었어. 한 달에 50버는데 20만원이 학원비로 내고 싶진 않았거든.
실제로 직무 경험하면서 중요하다 느낀 건 뭐야?사람 상대하는 것. 손님은 당연하고 직원들과의 관계도 매우 중요한 것 같아. 매니저가 되고나서도 처음에는 알바때처럼 직원들을 대했어. 나는 친하다고 생각해서 밤에 카톡같은거 보내고 그랬는데 그걸 싫어하더라.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보니깐 난 이제 여기 알바생이 아니고 직원이더라고. 이젠 여기를 직장으로 생각해야 돼.
바리스타가 되고 싶은 친구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 있어?다양한 경험이 중요해. 요즘은 독특한 컨셉의 이색까페가 인기많고, 특히 개인까페를 원하면 신메뉴 개발도 꾸준히 해야 돼.프렌차이즈, 개인까페 등 한 곳에만 있지 말고 여러 곳에서 일 해보는 걸 추천해. 나중에 어깨너머로 배운 것들을 활용해 나만의 것을 만들 수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어?공부가 너무 싫었는데 커피도 공부더라. 가끔 후회할 때도 있지만 재밌어. 도전해볼만한 일이야.
/전민영 김유진 미디어아카데미 명예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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