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현장 소통 시간이 마련됐다.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위원과 보건복지부,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 대전시 저출산극복네트워크 참여단체 관계자들은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 회의실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현주 대전시정무부시장과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박춘선 분과위원, 보건복지부 이강호 인구아동정책관, 보건복지부 조충현 분석평가과장,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 유세종 국장, 대전저출산극복네트워크 참여단체인 김태임 대전대 간호학과 교수, 오국희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대전시본부장, 차은서 대전시교육청 교육력향상 담당, 정관순 (사)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본부장 등 관계자들은 대전 저출산 대응 주요 추진시책과 대전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간담회후 난임치료 전문병원인 대전 마리아병원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 관계자는 대전의 2015년 출생아 수는 1만3800명으로 2014년 대비 200명 감소해 전국 1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합계 출산율은 1.28명으로 전국 평균 1.24명을 상회하고 있고, 2014년 대비 0.0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임산부의 평균 출산 연령은 2005년 30.3세에서 2015년 32.11세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저출산 극복 주요 추진 시책으로 행복한 결혼, 임신, 출산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출산장려금은 3665명에게 911백만원이 지원됐고, 둘째아에게 30만원, 셋째아 이상에게 50만원이 지원되고 있다. 난임부부 시술비로도 1077명에게 925백만원이 지원됐다. 또 다자녀 가정을 우대해 양육지원금을 지원하고, 다자녀가정 1만1451명에게 다자녀가정 꿈나무사랑카드를 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장려 홍보를 위해 저출산대책 홍보물을 제작해 배부하고 31회에 걸쳐 3096명에게 인구교육을 시켰다. 이밖에도 사랑의 예비부모교실을 통해 유아 성교육과 태교음악회를 개최하고 저출산 홍보대책을 홍보했다.
합계 출산율이 세계 최저로 지속적인 초저출산에 따른 고령화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대전시는 미혼 남녀 맞선 프로젝트 사업을 펼치고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중이다. 또 적령기 결혼을 유도해 출산율을 제고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짝수달마다 연 6회에 걸쳐 1회 30쌍의 대전에 거주하고 근무하는 남녀를 대전시 관내 호텔에 초청해 미혼남녀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중이다.
보건복지부와 대전시는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와 함께 저출산 극복 네트워크 추진 사업으로 민간 주도형 지역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시와 종교계, 교육계, 언론계, 경제계, 보건의료계, 시민사회계, 간사단체인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에서 네트워크를 구성해 캠페인에 참여하고 정기회의를 진행중이다.
간사단체인 인구보건복지협회 관계자는 “향후에도 10월8일과 10월15일에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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