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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자를 안고 웃고 있는 고형곤(왼쪽) 전 민정당 의원. 사진 속 두 아이는 고건 전 총리의 큰아들 진(오른쪽)과 둘째 아들 휘(가운데)다. [고건 전 총리 제공] /사진 출처=중앙일보 2013년 3월25일 자 [남기고] 고건의 공인 50년 (29) 부친이 내린 공직3계 |
부귀공명(富貴功名), 입신양명(立身揚名) 모두가 간절하게 원하는 꿈이고 희망이며 궁극적인 삶의 목표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부귀공명을 이루기란 참으로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고 입신양명하기도 지극히 어렵다.
대한민국의 철학자이며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철학과교수를 지냈고 전북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셨으며 정치에 입문하여 통합야당의 사무총장과 6대 국회의원을 하시고 한국 철학회 회장을
역임하셨고 대한민국 학술원 종신회원이셨던 고형곤(高亨坤)박사가 있다.
1906년 4월 16일 생이며 이름을 형통할 형(亨), 땅 곤(坤)자를 쓴다. 형통함은 막힘이 없는 것이며, 주역(周易)서는 형(亨)은 가지회야(嘉之會也)라 했으니 아름답고, 뛰어나고, 훌륭하고, 기쁜 것의 모임이 형(亨)인 것이다.
곤(坤)은 땅이고, 대지(大地)이며 중화(中和)이고 여자이고 어머니며, 순박함의 뜻이다.
형곤(亨坤)이란 막힘이 없고 거침이 없는 넓고 아름다운 대지란 뜻의 이름이다. 넓고 기름진 대지가 수많은 초목을 길러내듯이 교육자로 명성을 날리다가 갑자기 교수생활을 접고 도인처럼 홀연히 종적을 감추고 무려 10년 동안이나 도인의 길, 구도자의 고행을 하며 수도생황을 통해 불교철학에 몰두하였다.
드디어 ‘선(禪)의 세계’라는 불교철학서를 저술하여 세상에 남겼으며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이니 가정을 잘 이끌어 아들을 훌륭한 큰 인물로 길러내고 99세에 타계하였으며 아들의 이름은 고 건(高 建)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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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건 전 총리/사진=연합 DB |
고형곤(高亨坤) 박사의 아들 고 건(高 建)은 1938년 1월 2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에서 태어났다.
건(建)을 이름으로 쓴 사람은 고려(高麗)를 세운 태조 왕 건(王 建)이 있었고, 임금 왕(王), 세울 건(建) 이름대로 나라를 세우고 고려의 첫 번째 왕이 되었다.
고 건(高 建)은 높을고(高), 세울 건(建)으로 높게 세운다는 뜻인데,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23세에 전남곡성의 군수가 된다.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에 동참하며 37에 최연소로 전라남도 도지사가 되고, 강원도 도지사와 정무 제2 수석비서관이 되었고,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자 최규하 대통령은 그를 정무수석에 임명하고, 다시 정권이 바뀌어 전두환 대통령은 그를 내무부 장관으로 기용한다.
교통부장관, 농수산부 장관, 명지대학교 총장도 역임하게 되고 노태우 대통령 때에는 서울시장을 하다가, 다시 정권이 바뀌어 김영삼 대통령 때에는 국무총리를 하게 된다.
그 후에도 정권이 또 바뀌어 노무현 정부에서도 국무총리를 역임하다가 대통령 부보로 거론되었으나 대통령 후보직은 중도에서 하차하였다.
고 건(高 建)은 박정희 대통령, 최규하 대통령,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까지 우리나라 대통령 여섯 분을 모시며 고위직을 두루 섭렵했다.
그의 부친인 고형곤(高亨坤) 박사의 뒤를 이어 그 어렵고 어려운 부귀공명(富貴功名), 입신양명(立身揚名)을 이루었고 이름대로 살았으며 이름값을 제대로 한 삶이었다고 생각한다.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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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이사, 한국작명가협회 작명시험 출제위원장, 국제뇌교육대학원 성명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명리학 전문과정과 경희대 성명학 전문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름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국성명학 총론’, ‘명학신서’, ‘이름과 성공’ 등의 저서를 발표했습니다. 문의 010-6891-7897. 사무실 042)223-7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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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손자를 안고 웃고 있는 고형곤(왼쪽) 전 민정당 의원. 사진 속 두 아이는 고건 전 총리의 큰아들 진(오른쪽)과 둘째 아들 휘(가운데)다. [고건 전 총리 제공] /사진 출처=중앙일보 2013년 3월25일 자 [남기고] 고건의 공인 50년 (29) 부친이 내린 공직3계 ▲ 손자를 안고 웃고 있는 고형곤(왼쪽) 전 민정당 의원. 사진 속 두 아이는 고건 전 총리의 큰아들 진(오른쪽)과 둘째 아들 휘(가운데)다. [고건 전 총리 제공] /사진 출처=중앙일보 2013년 3월25일 자 [남기고] 고건의 공인 50년 (29) 부친이 내린 공직3계](http://dn.joongdo.co.kr/mnt/images/file/2016y/09m/09d/20160909000003085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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