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반드시, 반듯이… 부딪치다, 부딪히다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반드시, 반듯이… 부딪치다, 부딪히다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64강 구별하여 적어야 할 말들 (2)

  • 승인 2016-11-30 00:01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오늘도 한글 맞춤법 제6장, 제57항에 나오는 구별하여 적어야 할 말들을 중심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2, 목거리 : 목거리가 덧났다. (목이 붓고 아픈 병)
목걸이 : 금 목걸이, 은 목걸이

13, 바치다 :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받치다 : ⁍1, 우산을 받치고 간다. (받치다'는 '받다'에 강세를 나타내는 접미사 '-치-'가 결합한 말).
⁍2, 물건의 밑이나 옆 따위에 다른 물체를 대다.
⁍3, 옷의 색깔이나 모양이 조화를 이루도록 함께 하다.
⁍4, 한글로 적을 때 모음 글자 밑에 자음 글자를 붙여 적다.
⁍5, 먹은 것이 잘 소화되지 않고 위로 치밀다.
⁍6, 단단한 곳에 닿아 몸의 일부분이 아프게 느껴지다.
⁍7, 화 따위의 심리적 작용이 강하게 일어나다.

받히다 : 쇠뿔에 받혔다. ('받다'에 피동접미사 '-히-'가 결합해서 된 말)
밭치다 : ⁍1, 술을 체에 밭친다./ ‘밭다’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
⁍2, 구멍이 뚫린 물건 위에 국수나 야채 따위를 올려 물기를 빼다.

14, 반드시 : 약속은 반드시 지켜라. (꼭, 필히)
반듯이 : 고개를 반듯이 들어라. (바르게)

15, 부딪치다: 차와 차가 마주 부딪쳤다. (능동, 의도적, 주체 스스로, 움직이거나 작용한 현상 그대로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부딪히다 : 마차가 화물차에 부딪혔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었거나 당했을 때 주로 다른 힘에 의해 그렇게 된 것을 나타냅니다)

16, 부치다 : 힘이 부치는 일이다. / 편지를 부치다. /논밭을 부친다. /빈대떡을 부친다. /식목일에 부치는 글. /회의에 부치는 안건. /인쇄에 부치는 원고. /삼촌 집에 숙식을 부친다.
붙이다 : 우표를 붙이다. /책상을 벽에 붙였다. /흥정을 붙인다. /불을 붙인다. /감시원을 붙인다. /조건을 붙인다. /취미를 붙인다. /별명을 붙인다.

17, 시키다 : 일을 시킨다.
식히다 : 끓인 물을 식히다.

18, 아름 : 두 팔을 둥글게 모아서 만든 둘레. (세 아름 되는 둘레)
알음 : ⁍1, 전부터 알음이 있는 사이. / 사람끼리 서로 아는 일.
⁍2, 지식이나 지혜가 있음.
⁍3, 신의 보호나 신이 보호하여 준 보람.
앎 : 앎이 힘이다.

19, 안치다 : 밥을 안친다.
앉히다 : 윗자리에 앉힌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고양시 일산서구, 2025년 교통유발부담금 40억 원 부과
  2. 한국마사회,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 ‘대통령배·그랑프리’ 빅매치
  3. 천안시, '1사1그룹홈 한마음 대회' 개최
  4. 천안시도서관본부, 11월 1일 북페스티벌 개최
  5. 천안법원, 주정차위반 불복 공무원 협박한 70대 남성 '징역 8월'
  1. 한기대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 2026학년도 전기 대학원생 모집
  2. 천안시복지재단, 어린이 나눔 활동으로 따뜻한 마음 전해
  3. [문예공론] 한글날에 드리는 마음
  4. 자전거로 '세종 국회·대통령실' 부지 찍고 경품 타자
  5. 걷거나 달리거나 '국회·대통령실' 한바퀴...상품은 덤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첫 국정감사… 충청 현안 골든타임 돌입

李정부 첫 국정감사… 충청 현안 골든타임 돌입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13일 막이 오르는 가운데 산적한 충청 현안 관철을 위한 골든 타임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대전 충남 행정통합 및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560만 충청인 염원이 본궤도에 오르도록 동력을 공급해야 하는 것이다. 국감 증인대에 서는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뿐만 아니라 충청 여야 28명 의원의 초당적인 협력과 이슈파이팅이 시급해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국감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앞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부 내란청산, 국민의힘의 이재명 정..

여야,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준비… 충청 정치권 촉각
여야,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준비… 충청 정치권 촉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선에 나설 후보 자격 심사 규정 준비부터 컷오프(공천 배제)와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 적용 여부 등 공천룰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일찍이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린 뒤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후보 자격 심사 규정을 정비 중인데, 인위적인 컷오프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8·2 전당대회 과정에서 억울한 공천 배제를 막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애초 범죄 경력자 등 부..

`빵의 도시 대전` 제과점 수 확장... 최근 5년 새 125곳 늘었다
'빵의 도시 대전' 제과점 수 확장... 최근 5년 새 125곳 늘었다

대전 제과점이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전 대표 제과점인 성심당이 전국적으로 주목받으면서 빵의 도시로 급부상한 데 따른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국세통계포털 사업자현황에 따르면 8월 기준 대전의 제과점 수는 663곳으로, 1년 전(632곳)보다 31곳 늘어났다. 대전 제과점 수는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8월 538곳에서 2021년 8월 594곳, 2022년 8월 637곳, 2023년 8월 642곳, 2024년 8월 632곳으로 매년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늘고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 한산한 귀경길 한산한 귀경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