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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과 최태민 일가의 개명사실이 보도되면서 이름 개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들린다.
평소에 20 여 년 동안 신생아 이름도 많이 작명해드리고, 좋지 않은 이름들, 뜻이 흉하거나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 수치스러운 놀림감이 되는 이름들을 부르기 쉽고 뜻이 좋은 이름으로 많이 개명해주는 필자는 항상 이름에 대해 관심이 많다.
11월 첫 주에 최 순실 최 태민 의 일곱 가지 이름이 모두 이치에 맞지 않게 잘못지은 이름이고, 흉 운을 불러오는 나쁜 이름임을 중도일보“오복만땅”에서 밝힌바 있다. “오복만땅”을 읽어본 “조선일보”에서 취재를 요청하여 11월 5일자 “조선일보”에 최 태민 의 일곱 개 이름이 모두 잘못지은 이름임을 다시 설명해 놓았는데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이름에 대해 문의하였고, 여러 명이 본인의 이름이나 가족들 중에서 매우 흉한이름은 개명을 하기 로 결정 했다.
많은 분들의 질문은 두 가지다. 자신의 이름이 좋은 이름인지, 흉한 이름인지 물어보는 것이 가장 많은 질문이고, 그다음은 이름을 바르게 잘 지어서 개명을 하면 정말 운이 좋아지는지 물어 본다.
언제나 필자의 답변은 같은데 최태민의 이름은 일곱 개의 이름이 모두, 이치에 맞지 않는 잘못된 이름이며, 신분을 숨기기 위해 스스로 막 지은 이름이며,이름 작명의 이론이나 작명원리에 맞지 않아 개명을 할수록 더 흉하다.
이와는 다르게 현재의 이름이 발음이 어렵거나, 뜻이 흉하거나, 놀림감이 되어 여러 사람 앞에서 이름을 부르기 곤란한 이름과, 아주 흉한 이치의 이름은 바른 이름으로, 뜻이 좋고 이치에 맞는 이름으로 잘 지어서 개명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이름은 미신이 아니고 통계학이고 과학이기 때문이다.
같은 박을 반으로 갈라서 이름을 하나는 ‘쌀 바가지’로 이름을 붙이면 쌀독에서 살고, ‘술 바가지’라 이름붙이면 술독에서 산다. ‘물 바가지’라 이름 지으면 샘터에서 살게 되어 이름에 따라 바가지의 운명이 달라지는 것과 같다.
약 3년 전 가을에 오십대 초반의 여성이 사무실에 찾아왔다.
아들딸 자녀가 둘인데 아들은 서울의 S 대학 경영학과에 진학해 공부도 잘하고, 딸도 중학교 때까진 공부를 전교에서 5등 안에 들 정도로 공부를 잘 했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성적이 급락해서 지방대학에도 가기 어려울 것 같아 큰 걱정이라며 한숨짓는다.
상담을 해보니 이름이 엄신혜(嚴信惠)인데 믿을 신(信)자와 은혜 혜(惠)자로 이름의 뜻이 좋으나 “엄신혜”를 또래들이 “임신해” 로 부른단다. 그때부터 이름을 부를 때 마다 무척 신경이 쓰이고 자꾸만 생각하다보니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신경쇠약과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친구들을 만나는 것조차 피한다는 것이다.
고심 끝에 “엄영채(嚴 渶 棌)” 로 작명을 하여 개명을 해주었는데 “맑을 영(渶)”자와 “참나무 채 (棌)”자로 맑은 물 옆에서 튼튼하게 잘 자라는 단단한 참나무라는 뜻의 이름이다. 다행스럽게 수능시험도 잘보고 서울의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였다고 너무 고맙다고 하신다.
대전광역시에서 발행하는 “이츠 대전(It’s Daejeon) 2006년 7월호 11쪽을 보면 민선4기 대전 시장 “박성효”님의 이름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처음 이름은 “박동락”, 개명한 두 번째 이름은 “박채영”, 다시 개명한 세 번째 이름은 “박진호”, 또 새로 개명한 네 번째 이름은“박성효”로 네 번째 이름이 지금 이름인데 대전 시장을 역임하시고,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도 하셨다.
현재의 대전 시장은 “권선택”이란 이름대로 시장으로 “선택”되어 시정을 잘 펼치고 있으며 대덕구의 “정용기” 국회의원은 이름처럼 참으로 용기 있게 초선 국회의원이지만 많은 의정활동을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번 국회의원 총선 때 “정용기” 당선자와 치열하게 경쟁한 분은 대덕구의 구청장을 지내신 “박영순”님이신데 “정 용기”당선자도 대덕구 구청장을 하여 비슷한 경력이었으나 “영순”이란 이름이 여자이름 같아서 힘찬 기운의 정용기
후보에게 “국회의원 당선”을 가능하게 한 측면도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이름을 개명하였고 부산의 “홍준표” 국회의원 옛 이름은, 검사시절의 이름은 “홍판표” 검사였으나 “홍준표” 로 개명했다.
이름이 운명을 바꾸는 사례는 수없이 많다. 이름만큼 살고 이름대로 산다.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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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이사, 한국작명가협회 작명시험 출제위원장, 국제뇌교육대학원 성명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명리학 전문과정과 경희대 성명학 전문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름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국성명학 총론’, ‘명학신서’, ‘이름과 성공’ 등의 저서를 발표했습니다. 문의 010-6891-7897. 사무실 042)223-7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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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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