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만땅] 최태민의 일곱개 이름 모두 잘못 지어

  • 문화
  • 오복만땅

[오복만땅] 최태민의 일곱개 이름 모두 잘못 지어

[원종문의 오복만땅] 27. 이름개명의 효과

  • 승인 2016-12-11 09:34
  •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최순실과 최태민 일가의 개명사실이 보도되면서 이름 개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들린다.

평소에 20 여 년 동안 신생아 이름도 많이 작명해드리고, 좋지 않은 이름들, 뜻이 흉하거나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 수치스러운 놀림감이 되는 이름들을 부르기 쉽고 뜻이 좋은 이름으로 많이 개명해주는 필자는 항상 이름에 대해 관심이 많다.

11월 첫 주에 최 순실 최 태민 의 일곱 가지 이름이 모두 이치에 맞지 않게 잘못지은 이름이고, 흉 운을 불러오는 나쁜 이름임을 중도일보“오복만땅”에서 밝힌바 있다. “오복만땅”을 읽어본 “조선일보”에서 취재를 요청하여 11월 5일자 “조선일보”에 최 태민 의 일곱 개 이름이 모두 잘못지은 이름임을 다시 설명해 놓았는데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이름에 대해 문의하였고, 여러 명이 본인의 이름이나 가족들 중에서 매우 흉한이름은 개명을 하기 로 결정 했다.

많은 분들의 질문은 두 가지다. 자신의 이름이 좋은 이름인지, 흉한 이름인지 물어보는 것이 가장 많은 질문이고, 그다음은 이름을 바르게 잘 지어서 개명을 하면 정말 운이 좋아지는지 물어 본다.

언제나 필자의 답변은 같은데 최태민의 이름은 일곱 개의 이름이 모두, 이치에 맞지 않는 잘못된 이름이며, 신분을 숨기기 위해 스스로 막 지은 이름이며,이름 작명의 이론이나 작명원리에 맞지 않아 개명을 할수록 더 흉하다.

이와는 다르게 현재의 이름이 발음이 어렵거나, 뜻이 흉하거나, 놀림감이 되어 여러 사람 앞에서 이름을 부르기 곤란한 이름과, 아주 흉한 이치의 이름은 바른 이름으로, 뜻이 좋고 이치에 맞는 이름으로 잘 지어서 개명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이름은 미신이 아니고 통계학이고 과학이기 때문이다.

같은 박을 반으로 갈라서 이름을 하나는 ‘쌀 바가지’로 이름을 붙이면 쌀독에서 살고, ‘술 바가지’라 이름붙이면 술독에서 산다. ‘물 바가지’라 이름 지으면 샘터에서 살게 되어 이름에 따라 바가지의 운명이 달라지는 것과 같다.

약 3년 전 가을에 오십대 초반의 여성이 사무실에 찾아왔다.

아들딸 자녀가 둘인데 아들은 서울의 S 대학 경영학과에 진학해 공부도 잘하고, 딸도 중학교 때까진 공부를 전교에서 5등 안에 들 정도로 공부를 잘 했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성적이 급락해서 지방대학에도 가기 어려울 것 같아 큰 걱정이라며 한숨짓는다.

상담을 해보니 이름이 엄신혜(嚴信惠)인데 믿을 신(信)자와 은혜 혜(惠)자로 이름의 뜻이 좋으나 “엄신혜”를 또래들이 “임신해” 로 부른단다. 그때부터 이름을 부를 때 마다 무척 신경이 쓰이고 자꾸만 생각하다보니 이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신경쇠약과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친구들을 만나는 것조차 피한다는 것이다.

고심 끝에 “엄영채(嚴 渶 棌)” 로 작명을 하여 개명을 해주었는데 “맑을 영(渶)”자와 “참나무 채 (棌)”자로 맑은 물 옆에서 튼튼하게 잘 자라는 단단한 참나무라는 뜻의 이름이다. 다행스럽게 수능시험도 잘보고 서울의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였다고 너무 고맙다고 하신다.

대전광역시에서 발행하는 “이츠 대전(It’s Daejeon) 2006년 7월호 11쪽을 보면 민선4기 대전 시장 “박성효”님의 이름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처음 이름은 “박동락”, 개명한 두 번째 이름은 “박채영”, 다시 개명한 세 번째 이름은 “박진호”, 또 새로 개명한 네 번째 이름은“박성효”로 네 번째 이름이 지금 이름인데 대전 시장을 역임하시고,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도 하셨다.

현재의 대전 시장은 “권선택”이란 이름대로 시장으로 “선택”되어 시정을 잘 펼치고 있으며 대덕구의 “정용기” 국회의원은 이름처럼 참으로 용기 있게 초선 국회의원이지만 많은 의정활동을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번 국회의원 총선 때 “정용기” 당선자와 치열하게 경쟁한 분은 대덕구의 구청장을 지내신 “박영순”님이신데 “정 용기”당선자도 대덕구 구청장을 하여 비슷한 경력이었으나 “영순”이란 이름이 여자이름 같아서 힘찬 기운의 정용기
후보에게 “국회의원 당선”을 가능하게 한 측면도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이름을 개명하였고 부산의 “홍준표” 국회의원 옛 이름은, 검사시절의 이름은 “홍판표” 검사였으나 “홍준표” 로 개명했다.

이름이 운명을 바꾸는 사례는 수없이 많다. 이름만큼 살고 이름대로 산다.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이사, 한국작명가협회 작명시험 출제위원장, 국제뇌교육대학원 성명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명리학 전문과정과 경희대 성명학 전문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름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국성명학 총론’, ‘명학신서’, ‘이름과 성공’ 등의 저서를 발표했습니다. 문의 010-6891-7897. 사무실 042)223-789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