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그곳] 삥땅전문 김과장의 촬영 그곳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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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곳] 삥땅전문 김과장의 촬영 그곳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 승인 2017-02-22 00:02
  • 박솔이 기자박솔이 기자
▲드라마 공식 포스터.
▲드라마 공식 포스터.

2013년 '만능 미스김' 열풍을 만들었던 김혜수에 이어, 올해 '삥땅전문 김과장'으로 돌아온 남궁민의 작품 '김과장'. 대한민국 모든 회사원들의 기피 대상 1호 '과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수목 안방극장을 꿰찼다. 현실 부정,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내용의 발랄한 코미디 드라마로 매회 명대사를 뱉어주신다.

▲드라마 캡처.
▲드라마 캡처.

1, 2회가 방영되고 철길을 걷는 '김과장'의 모습이 주목을 받았다. '아직도 저런 철길이 남아있나?', '어디서 촬영 한거지?' 등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촬영 배경지는 실검에 오르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철길마을 역사인 이곳은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이다.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이곳은 낡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그 앞으로 일제강점기 시절의 철길과 침목이 그자리에 남아있다. 2008년까지는 창문을 열면 기차 소리가 들려오고 매연 꽤나 맞았지만 지금은 칙칙폭폭의 소리조차 들을 수 없다. 그 자리를 대신한 건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찰칵'소리였다.

▲골목길과 형형색색의 불량과자들.
▲골목길과 형형색색의 불량과자들.

연신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찰칵 소리. 철길 골목골목 사이 벽들로 화물차의 풍경, 창문 사이로 보이는 말간 얼굴, 꽃 그림 등의 벽화로 가득 찼다. 저마다 등 뒤로 어울릴법한 벽화들 찾아서 자리 잡아주시고, 인기가 많은 벽화 앞에서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다. 이곳에서는 타닥거리는 쫀드기, 바람 숭숭 들어오는 폴로 등 알록달록한 불량과자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옛날 교복과 소품들을 빌려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연인, 가족, 친구할 것 없이 북적거린다.

철길 골목길서 만나는 옛 추억들. '추억의 거리'에서 구수한 향기에 취해 걷노라면 아득한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의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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