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
평범해서는 살 수 없는 아이돌 가요계. 반짝하고 나왔다 눈 깜짝할새 없어지는 아이돌도 많다. 치열한 '아이돌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입덕'의 세계로 초대해주시는 이들이 있으니. 그 이름 '방탄소년단' 되시겠다. 13일 'YOU NEVER WALK ALONE'을 들고 팬들의 마음에 불 질러주시니. 소녀, 누나들의 목에서 함성소리 절로 나온다.
▲방탄소년단 '봄날' MV 캡처. |
특유의 남성미와 함께 파워풀한 무대와 퍼포먼스에 관중들은 압도된다. 이번 타이틀 곡인 '봄날'은 강렬하고 섹시한 컨셉에서 벗어나 나이에 맞는 경쾌하면서도 소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청명한 색감이 잘 표현된 뮤직비디오는 팬들 사이에서도 그들의 색다른 모습을 즐겨 볼 수 있음에 다른 눈요기가 되었다고.
▲출처=한국관광공사 공식 블로그. |
'봄날' 뮤직비디오 촬영지는 '강원도 주문진'. 겨울바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분함과 그들의 노래소리가 잘 어울러져 절로 시선이 간다. 주문진이라고 하면 방탄소년단 뮤비 촬영 뿐만이 아니라 여러 드라마 촬영지로도 소개된 적이 있다. 바로 요 근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이다. 그 중 '주문진 바다 방파제'는 바다 내음과 함께 몰려오는 파도 소리가 마음 속 깊은 걱정의 한시름을 씻겨준다. 또한, 낚시꾼들의 최고의 스팟이라고도 하며, 연인들에게는 드라마 촬영 장면을 패러디 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출처=대구드림산악회 블로그/ 한국관광공사 공식 블로그.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주문진 앞바다에서 구경을 마친 후 이 지역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는 '주문진 수상시장'이 꽁꽁 얼은 입맛을 녹인다. 바로 앞 바다에서 건져올린 생선들과 문어, 오징어 그리고 젓갈까지. 해산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 시장에 발을 디딘 순간 절로 입을 벌리고 침을 뚝뚝 흘린다. 시장 특유의 시끌벅적함과 정겹게 맞이해주는 상인들 사이로 싱싱한 해산물들까지. 주문진에 왔다는 실감이 절로 난다.
그 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한 주문진. 겨울 막바지, 봄날을 알리는 노래와 함께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박솔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