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만땅] 탄핵심판 이후… 손자병법의 지혜를 배우자

  • 문화
  • 오복만땅

[오복만땅] 탄핵심판 이후… 손자병법의 지혜를 배우자

[원종문의 오복만땅] 40.인화(人和)가 최선이다

  • 승인 2017-03-10 09:02
  •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최순실과 관련된 국정농단 문제로 검찰조사와 국정조사와 특검정국을 지나 헌법 재판소의 심판이 오늘(10일) 드디어 결정되게 됐다.

그동안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로 국민정서는 분열되고 갈등의 골은 심하게 깊어졌다. 국격(國格)은 손상되고 온 나라가 안정을 잃고 갈등과 불신으로 엄청난 국력손실을 가져왔다. 이제 더 이상 갈등을 부추기고 혼란과 분열로 가선 우리의 미래는 어둠일 수밖에 없다.

“천시불여지리(天時不如地利)” 이나, 천시(天時)는 기상조건이고 계절이며 때(시간)에 해당된다. 하늘이 얼마나 도와주는가? 하는 문제로 운세가 중요하다는 뜻이며 외부적 환경 조건을 의미한다.

지리(地利)는 지형(地形)적인 이점을 뜻하며, 현실적이고 물리적인 내부환경을 말한다. 나라를 지키려면 성을 튼튼하게 높이 쌓고, 군량미를 넉넉하게 보유하며, 좋은 무기를 많이 가추고 있는 것과 같다.

기상조건이 좋을 때나 비바람 폭풍우가 휘몰아치듯 기상조건이 매우 나쁘더라도 즉 천시(天時)를 못 만나도, 지리(地利)를 완벽하게 잘 갖추어 성이 튼튼하고 군량미가 충분하고 많은 병력과 좋은 무기가 많으면천시(天時)의 변화에 상관없이 나라를 잘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지리불여인화(地利不如人和)”라. 그러나 천시(天時)와 지리(地利)도 인화(人和)만 못하다는 뜻이다.

아무리 천시(天時), 즉 때를 잘 만나 운이 따라주고, 지리(地利)를 잘 갖추어 물질적으로 풍족해도, 병사들이나 장수들이 인화(人和)를 못 이루어 갈등과 분열로 서로 비방하고 시기하고 화합이 안 되면 작전도 명령도 이행되지 않으니 성은 무너지고 나라는 지킬 수 없다는 맹자(孟子)의 뜻 깊은 가르침이다.

가정도, 사회집단도, 국가도 화합하고 한뜻으로 뭉쳐야 강한 힘이 나온다.

촛불집회 참여자도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태극기 집회의 참여자도 대한민국을 아끼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내 생각 내 주장만 옳다고 강변하지 말고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으로 무엇이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이 될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지금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이겨내야 한다.

손자병법(孫子兵法)에선 이기는 방법을 다음 다섯 가지로 제시한다.

첫 번째는 꿈과 비전이니 도(道)라고 한다. 꿈이 있어야 한다. 함께 모든 힘을 합쳐 반드시 이루어 내야할 꿈과 비전이 목표가 되어야 온 국민이 화합하고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환경의 때(天)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외부적 환경의 변화를 바르게 예측하여 철저하게 준비하고 기회를 살려야한다.

그래야 남북통일의 숙원을 이루고 태극기를 마음껏 휘날릴 수 있다.

온 국민이 적재적소에서(地)힘껏 자신의 역량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

내부적 역량을 말함이니 요소요소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국민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곧 애국이다.

임무에 적합한 사람을 제대로 뽑아 현장에 투입하여 그 직분에 맞는 모든 권한을 제대로 위임하는 것이 장(將)이고 대통령의 임무다.

현장책임자의 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누구를 어떤 분야에 배치해야 더 효율적인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 리더 가 누구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조직의 시스템은 효율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는가? 시스템은 법(法)이니 누구나 시스템에 따라 행해야 조직은 바르게 돌아간다.

조직과 편성, 임무와 책임과 권리의 명확한 배분, 자금의 공급과 배분이 투명하고 정확하게 시스템이 짜여 져야 한다.

도(道), 천(天), 지(地), 장(將), 법(法) 다섯 가지를 손자병법은 이기는 방법론으로 제시하고 있다.

인화(人和)가 길이니 온 국민의 화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국민에 희망과 목표를 갖게 하는 것이 올바른 정치지도자의 길이고 책무다.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이사, 한국작명가협회 작명시험 출제위원장, 국제 뇌교육 종합대학원 대학교 동양학 최고위과정 성명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명리학 전문과정과 경희대 성명학 전문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름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국성명학 총론’, ‘명학신서’, ‘이름과 성공’ 등의 저서를 발표했습니다. 문의 010-6891-7897. 사무실 042)223-789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경찰 인력난에 승진자도 저조… 치안공백 현실화
  2. 대전시와 5개구, '시민체감.소상공인 활성화' 위해 머리 맞대
  3. 세종시 '학교급식' 잔반 처리 한계...대안 없나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인공지능(AI) 경영자과정 주임교수. KAIST-NYU 석좌교수
  5. 세종시 재정 역차별 악순환...보통교부세 개선 촉구
  1. 세종시 도담동 '구청 부지' 미래는 어디로?
  2. 더이상 세종시 '체육 인재' 유출 NO...특단의 대책은
  3. 세종시 '공동캠퍼스' 미래 불투명...행정수도와 원거리
  4.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5. 세종시 교통신호제어 시스템 방치, 시민 안전 위협

헤드라인 뉴스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전기 마련된 대전충남행정통합에 이재명 대통령 힘 실어줄까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17일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한번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높다. 관련 발언이 나온다면 좀 더 진일보된 내용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정부 최초로 전 국민에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2주 차 부처 업무보고가 16일 시작된 가운데 18일에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대전과 충남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추가 발언을 할지 관심을 두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하기 위해..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기획시리즈] 2. 세종시 신도시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2026년은?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료 격차 해소·필수의료 확충’ 위한 지역의사제 국무회의 의결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복무하는 소위, ‘지역의사제’ 시행을 위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출산과 보육비 비과세 한도 월 20만원에서 자녀 1인당 20만원으로 확대하고, 전자담배도 담배 범위에 포함해 규제하는 법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54회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35건과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24건, 일반안건 3건, 보고안건 1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공포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