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그곳] '밤편지' 아이유와 함께한 하룻밤 그곳 '부산 정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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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곳] '밤편지' 아이유와 함께한 하룻밤 그곳 '부산 정란각'

  • 승인 2017-04-20 00:01
  • 박솔이 기자박솔이 기자
▲ 아이유 정규4집 '밤편지' 자켓
▲ 아이유 정규4집 '밤편지' 자켓

대한민국 아날로그 감성 물씬 풍기는 대표 가수가 있었으니, 바로 '아이유'다. 통기타 들쳐매고 살랑살랑 바람따라 콧노래 흘려주니 축 쳐진 어깨가 들썩인다. 올 상반기에 정규 4집 '팔레트'로 돌아온 그녀가 다시 메마른 가슴을 촉촉히 적셨다.

▲ 아이유 정규4집 '밤편지' 뮤비 캡처
▲ 아이유 정규4집 '밤편지' 뮤비 캡처

앨범 수록곡 중 첫 선을 보였던 '밤편지'는 잔잔하게 흐르는 멜로디와 함께 한 편의 시를 옮겨 적어놓은 듯한 가사들로 주목을 받았다. 아이유 특유의 가느다란 울림으로 가사들에 색이 입혀지고, 첫 사랑의 애달픈 추억을 공감하게 만든다.

▲출처=네이버 '정실장' 블로그/부산 수정동에 위치한 '정란각'
▲출처=네이버 '정실장' 블로그/부산 수정동에 위치한 '정란각'

그녀의 뮤직비디오 역시 아날로그 분위기 물씬 풍겼는데, 그 촬영지로 '부산 정란각'을 택했다. 이곳은 부산 수정동에 위치한 일본식 가옥으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이 촬영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 이곳은 목조 2층 규모의 기와지붕 건물로 목조 가구와 정원들이 잘 정돈되어있다.

▲출처=네이버 '가릉빈가' 블로그/정란각에 들어서면 아이유가 촬영했던 장소부터 다다미방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네이버 '가릉빈가' 블로그/정란각에 들어서면 아이유가 촬영했던 장소부터 다다미방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이곳은 개방되어있어 방문객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었다. 일본식 다다미 구조로 되어있는 방은 그 시대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남겨두어 당시 생활상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카페로도 운영중이니 차 한 모금으로 목을 축였다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유의 밤편지 감성이 고스란히 녹여진 이곳. 오늘밤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쓰며 애뜻한 감정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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