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병뚜껑 아티스트·야구에 푹 빠진 14살 소녀·도심 속 14개 알 낳은 오리·왕좌를 꿈꾸는 ‘팔씨름계 뽀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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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병뚜껑 아티스트·야구에 푹 빠진 14살 소녀·도심 속 14개 알 낳은 오리·왕좌를 꿈꾸는 ‘팔씨름계 뽀빠이’

  • 승인 2017-06-15 19:00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버려진 폐품으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사나이와 야구에 푹 빠진 14살 여중생, 도심 속에서 14개의 알을 낳은 오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왼팔 하나로 팔씨름 왕을 꿈꾸는 17세 소년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15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41회를 통해 전해진다.

*병뚜껑 아티스트

세월호 관련 작품을 예사롭지 않게 만든 주인공이 있단 제보를 받고 제작진은 광화문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발견한 작품은 바로 병뚜껑? 2년 전, 병뚜껑 하나로 예술 작품을 만든 박광철(47세·경기 성남시) 씨가 업그레이드된 실력으로 다시 한 번 순간포착의 문을 두드렸다!

집에 들어선 순간 보이는 건 진열장을 가득 채운 병뚜껑 작품들! 작품 수만 해도 500여개! 2년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단다. 드래곤 볼부터 코난, 월리에 하니까지! 생김새는 물론 의상과 포즈 또한 캐릭터 특징에 맞게 잘 살려냈다고.

심지어 공룡화석을 발굴하는 캐릭터에는 진짜 감자탕 뼈다귀를 사용했다는데~ 거기에 주방, 베란다 곳곳에 장소에 맞는 병뚜껑 작품들이 부착되어 있다고.
병뚜껑만 작품이 될 쏘냐~ 이어폰, 커피 봉지 등 다양한 폐품을 사용하여 센스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또 요즘엔 와이어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는데. 버려진 폐품에 숨을 불어넣어 살아 있는 작품을 만드는 주인공 박광철 씨가 소개된다.

*14세 야구소녀

두 얼굴을 가진 중학생 소녀가 있다는 제보에 서울의 한 중학교로 달려갔는데~ 여학생이 다짜고짜 운동장으로 나가 믿기지 않는 엄청난 스피드로 공을 던지는 놀라운 모습에 입이 벌어진다. 가녀린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 야구에 죽고 야구에 산다는 오늘의 주인공, 14살 박민서 양이다.

민서의 실력을 보기 위해 간 리틀 야구단 훈련장! 민서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은 다 남학생들! 하지만 실력에 있어 결코 뒤지지 않는다. 공을 한 번 던졌다하면 시속 103km! 속력은 물론 제구 또한 정확하다.

또 민서의 방은 여느 여중생과는 다르다는데. 소녀의 향이 느껴지는 물건들보다 야구공, 글로브 등 야구에 관련 용품들로 도배되어 있다. 3개월 동안 취미 삼아 배우기로 한 야구였지만, 민서 특유의 운동신경 때문에 실력은 나날이 늘었고, 더욱 야구에 빠져들게 되었다는데. 오직 야구밖에 모른다는 14세 박민서 양.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더욱 몰두 중이란다. 과연 민서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오리 가족 대이동 날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 제보자가 산책하다가 발견했다는 건 다름 아닌 알이다?! 그것도 무려 알 14개가 아파트 공원에서 발견됐는데. 발칙하고 대담하게 아파트 공원에 알을 낳은 정체는 바로 오리다!

물 한 방울 없는 도심 한복판에 오리가 둥지를 틀었다! 알이 부화하면 오리들은 물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하는데. 제작진이 물이 있는 곳을 찾아봤지만, 연못도 분수대도 물을 찾아볼 수 없었는데. 게다가 알 주변은 통행량이 많은 차도로 둘러싸여 있다. 촬영 10일 후, 오리가 깨어나는 날! 과연~ 오리 가족은 물이 있는 곳으로 무사히 이소할 수 있을까.

*한손 팔씨름 소년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 팔심 최강자가 나타났다는 제보! 제작진은 주인공이 있다는 학교 강당으로 달려갔다. 팔씨름을 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은 한 학생 앞에 줄을 서있는데~ 오직 왼팔 하나로만 팔씨름을 하는 오늘의 주인공, 최건우(17세) 군이다.

보통 팔씨름이라면 한 손은 지지대로, 한 손은 상대의 손을 잡고 하는 게 일반적. 하지만 건우는 오른팔이 없기 때문에 오직 왼팔 하나로만 팔씨름을 해야 한다. 때문에 양팔을 모두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이길 확률이 낮아진다고. 하지만 건우는 다르다! 오직 한 팔으로 팔씨름을 제패했다는데. 학교에서 단연 1등! 힘도 쎄, 무거운 짐 또한 거뜬하게 든다고.

초등학교 2학년, 불의의 사고로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잃은 건우 군. 운동을 좋아했던 건우 군이었기에, 한 팔로 할 수 있는 스포츠를 찾다 하게 된 게 바로 팔씨름이었다고.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팔씨름 계의 뽀빠이! 17세 최건우 학생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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