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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문의 오복만땅] 57. 이름 짓기
이름은 나 자신을 의미하는 고유명사로 예전부터 이름은 매우 소중하게 여겨왔다. 자기 자신의 이름을 욕되게 더럽히지 않으려고 항상 애쓰며 부모님의 이름이나 스승님의 이름을 입에 올리는 것도 죄송하게 생각하여 이름자를 0 자 0자를 쓰십니다, 라고 했다.
이름을 짓는 작명법도 시대의 변화와 발전에 따라 계속 진화하고 발전하여 점점 더 복잡해지며 어려워지고 있다.
이름 짓는데 필요한 기준이 되는 학문적인 이치를 살펴 이름을 지으니 이름 작명에 대한 고서(古書)는 예기(禮記)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춘추는 유교경전의 하나이며 노나라 은공부터 애공 에 이르기까지 242년 간의 기록을 담은 역사서로 공양전(公羊傳), 곡량전(穀梁傳), 좌씨전(左氏傳)이 있다.
춘추 좌씨전 에는 이름 짓는 기준을 다섯 가지로 분류하였으니
信(신), 義(의), 象(상), 假(가), 類(류). 다섯 가지를 말한다.
1, 信(신)이란 이름을 지을 때의 믿음으로 이름을 지으며,
2, 義(의)란 장래의 번창을 기대하며 덕망의 이름을 짓는 것.
3, 象(상)이란 태어난 아이의 용모에 견주어 이름을 지으며,
4, 假(가)란 태어날 때의 환경과 사물에 견주어 이름을 짓는다.
5, 類(류)는 아비의 생각이나 상황에 견주어 이름을 짓는다.
이름을 지을 때 피하는 글자도 정하여 놓았으니 다음과 같다.
나라의 이름으로는 이름을 짓지 않으며, 벼슬이름으로 이름을 짓지 않으며, 산 이름, 강 이름으로 이름을 짓지 않으며, 질병의 이름으로 이름을 짓지 않으며, 가축이나 짐승이름으로 이름을 짓지 않으며, 예를 올리는 그릇이름으로 이름을 짓지 않는다.
원문 : 不以國, 不以官, 不以山川, 不以隱疾, 不以畜牲, 不以器幣”
불이국(不以國)은 나라이름을 사람의 이름으로 쓰지 말라는 것이며 즉, 김 미국, 최 일본, 박 중국 으로 쓰지 말라는 것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元, 明, 秦, 國, 漢, 宋, 吳등의 글자들이 이름에 쓰면 안 되는 글자로 분류되고 산천(山川)의 이름으로 계룡산, 지리산, 태백산이나 한강, 금강,낙동강이라고 이름을 짓지 말라는 것인데 세월이 흐르면서川, 天, 山, 春, 夏, 秋, 日, 月, 梅, 蘭, 東, 榮, 貴, 豊, 珍, 善, 美, 玉, 進 등등 뜻이 좋은 수많은 글자들이 이름에 쓰면 흉하다는 “불길문자”라는 오명으로 천대를 받아 왔다.
명확한 학문적 근거도 없이 “불길문자”라고 이름을 지을 때 기피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기에 “사단법인 한국 동양운명 철학인협회” 와 “사단법인 한국 작명가 협회”에서는 공식적으로 “불길문자, 불용문자 폐지”를 천명하였으며 뜻이 흉한 글자만 이름에 안 쓰고, 뜻이 좋은 글자는 모두 쓴다.
뜻이 좋은 글자 중에서 타고난 생년월일(사주)에 따라 부족한 기운을 보완하는 글자로 이름을 짓는다. 음양(陰陽)에 맞게 지으며 오행(五行)이 상극이 되지 않고 상생으로 맞아야 한다. 한글도 음양이 있고 오행이 있으니 발음오행 또는 파동이라고 하며, 한자도 음양이 있고 오행이 있어서 자원오행(字源五行)이라 하며 한글이나 한자나 모두 상생이 되어야 한다.
우주만물이 숫자로 이루어져 있고 운수, 재수, 흉수, 길수, 망신 수가 있으니 이름 두 글자의 획수를 합하여 그 수가 좋은지 봐야 되고, 성씨와 이름 첫 글자의 획수를 합하여 좋은 수인지도 보고, 성씨와 이름의 끝 글자 획수를 합하여 좋은 수인지 보고, 성씨와 이름의 모든 글자의 획수를 다 합하여서 그 수가 흉한 수인지 좋은 수인지도 잘 살펴야 한다.
성씨와 이름의 글자들 획수를 두 글자 합한 수를 8로 나누어 남는 수와 세 글자 합한 수를 8로 나누어 남는 수로 주역(周易)의 역상도 살핀다.
朴 相 炫, 林 浩 性 이런 이름은 성과 이름이 모두 좌우로 나누어지게 되어 흉하다고 보아 昊. 星, 賢처럼 좌우로 나누어지지 않는 글자도 한 글자는 들어가야 되고 출생한 띠하고도 맞지 않는 글자는 피한다.
이름은 함부로 짓는 것이 아니며 여러 조건에 모두 맞도록 지으려면 몇 십년공부를 해도 이름 하나 바로 짓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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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은 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 이사, 한국작명가협회 작명시험 출제위원장, 국제 뇌교육 종합대학원 대학교 동양학 최고위과정 성명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명리학 전문과정과 경희대 성명학 전문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이름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국성명학 총론’, ‘명학신서’, ‘이름과 성공’ 등의 저서를 발표했습니다. 문의 010-6891-7897. 사무실 042)223-7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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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문 명인철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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