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8년차…배우 문근영의 이유 있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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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8년차…배우 문근영의 이유 있는 변신

올해 부산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으로 스크린 복귀 앞둬

  • 승인 2017-09-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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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제공.
어느덧 데뷔 18년차를 맞이한 배우 문근영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신수원 감독의 신작 '유리정원'으로 2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25일 개봉하는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과 그 뒤에 숨겨진 슬픈 비밀을 그렸다.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던 과학도 재연(문근영)은 후배에게 연구 아이템을 도둑맞고 사랑하는 사람마저 빼앗긴 뒤 어릴 적 자랐던 숲 속 유리정원 안에 스스로를 고립한다. 한편 첫 소설의 실패로 슬럼프를 겪던 무명작가 지훈(김태훈)은 우연히 알게 된 재연의 삶을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연재해 순식간에 인기 작가 반열에 오른다. 그러던 어느 날 충격적인 미제 사건의 범인으로 재연이 지목되고, 이 사건이 지훈의 소설 속 이야기와 동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상이 발칵 뒤집힌다.

문근영은 이 영화에서 미스터리의 중심에 있는 재연을 연기했다. 극중 재연은 현실에서도 일어날 법한 상황에 놓여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신이 숲에서 태어났고 태어날 때 나무의 저주를 받았다고 믿는 판타지적인 캐릭터이다.

제작진은 "캐릭터의 특징으로 인해 문근영은 과학도로서의 열정적인 면과 세상에 상처받은 여인의 가련함과 성숙함, 그리고 숲과 나무에 동일시하는 신비한 모습, 태어날 때부터 간직하고 있는 깊은 슬픔 등 캐릭터의 사계절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근영은 "그간 작품들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캐릭터여서 더 매력적이고 더 빠져들었다"며 "촬영 후에도 한동안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전했다.

'유리정원'은 한국 여성 최초로 칸·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 감독은 "문근영 배우가 순수하면서 극단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지만 눈동자를 보고 확신했다"며 "어느 한 순간 짐승 같은 눈빛을 요구했는데 그걸 해냈다"고 설명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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