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그곳] 꽃길만 걷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봄날 그곳 '일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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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그곳] 꽃길만 걷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봄날 그곳 '일영역'

  • 승인 2017-10-04 00:02
  • 박솔이 기자박솔이 기자

 

빌보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사진=빌보드 홈페이지 캡처, 빅히트 제공

 

미국 빌보드가 2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DNA'로 빌보드 '핫100'에서 K팝 그룹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DNA'는 2주 만에 85위에서 67위로 순위가 상승했다"며 "1주일 전 '핫 100'에 처음 등장한 뒤 이번 주는 67위로 급등하며 K팝 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국내 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행보와 함께 브레이크 없는 행진에 거는 기대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DNA'뿐만 아니라 작업했던 곡들에도 다시 한 번 팬들과 국내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방탄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앨범자켓 캡처

 

가요계 생활 중 봄날을 맞이한 그들의 곡 '봄날'의 촬영지 역시 팬들에게 알려지면서 연일 관심이 뜨겁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일영역은 서울교외선에 있는 기차역이다. 간이역으로 불리는 만큼 한적한 곳으로 바람소리와 나무잎이 부딪히는 소리가 역을 가득 채운다. 현재 폐역으로 남아있는 이곳은 탑승객은 없어도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속 촬영지를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뮤비2
뮤비
빌보드 홈페이지 캡처=빅히트 제공

역사에 걸린 역 이름은 오랜 세월만큼이나 바래지고 흐려져 어느 정도의 시간과 함께 계절을 보냈는지 그려진다. 비 막아주는 지붕 위는 벗겨진 페인트질, 기차 탑승입구에 그어진 노란색 선은 드문드문 끊겨 제 기능을 하지 못하지만 그 오래된 세월의 냄새가 특별함을 자아낸다. 방탄소년단의 '봄날' 뮤직비디오 뿐만 아니라 신민아, 이제훈 주연의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더욱 입소문을 탄 곳이다. 

 

 

빠르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천천히 흘러가는 일영역. 고요하게 천천히 그리고 나즈막히 흐르는 이곳에서의 풍경은 여느 곳에서 보는 그림과는 다르게 쓸쓸함과 함께 낯선 이국적 풍경을 자아낸다. 방탄소년단과 함께해 유명해진 이곳은 전처럼 조용하지 못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닿은 곳에서 나타나는 변화로 색다름을 선사한다.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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