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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방영된 KBS2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포스터/사진=KBS2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공식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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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 촬영지 청주 수암골은 종영된지 7년이라는 세월 속에서도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수동에 위치한 이곳에 도착하면 뒤에 버팀목처럼 서있는 우암산을 배경으로 아래에 작은 마을이 오밀조밀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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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암골 벽화마을 전봇대와 주택벽에 그려진 벽화/사진=한국관광공사 |
조금 가파른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개구지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얼굴부터 천사날개, 호랑이, 오줌싸는 아이까지 다채로운 벽화들이 먼저 맞이해준다. 정감가는 그림들로 눈길 한 번가고 줄지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에 걸음이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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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수동에 위치한 수암골 전망대 전경/사진=한국관관공사 |
언덕배기를 벗어나면 보이는 고층빌딩 숲 속에 시간이 멈춘듯한 이곳. 좀 더 따라올라가면 드라마를 촬영했던 빵집과 함께 맛있는 빵냄새가 흐른다. 드라마 촬영 이후 유명해진 이곳은 청주 야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루프탑 등 카페들이 속속 자리잡았다.
하지만 유명세를 타다보면 주민들의 고충도 뒤따르는 법.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다녀가는 방문객들로 인해 주민들은 방문제한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고충을 자아내고 있다. 청주시에서 드라마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중인 곳이지만 실제로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공간인만큼 방문하는 이들의 소음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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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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