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감독, 메이킹이 조작됐다고? 납득 못한다" 촬영기사 주장

여배우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7일 촬영기사 이지락 씨가 "메이킹 영상은 조작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여배우 성추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조덕제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피앤티스퀘어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작 논란이 일고 있는 ‘메이킹필름’ 촬영기사 이지락 씨가 참석해 입을 열었다.

이 씨는 “(장훈)감독님은 내가 찍은 메이킹 영상을 두고 악마의 편집과 조작을 주장하고 있다”며 “자신의 주장과 다르다 해서 조작했다고 말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훈 감독은 앞서 "최근 공개된 메이킹 필름 영상은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또한 이 씨는 고소 직후 두 배우의 오해를 풀기 위해 메이킹 영상의 존재를 먼저 알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배우는 무관심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문제가 된 13번 신의 메이킹 영상을 여배우가 1심 재판이 끝나고 나서야 알게 됐다는데, 2015년 9월경 여배우에게 영상에 대해 알린 메시지를 갖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조덕제는 영화 촬영 중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2015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

온라인 이슈팀 ent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