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3년 남은 조두순, 사이코패스 성향 최상위..'강호순 뛰어넘어'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출소 3년 남은 조두순, 사이코패스 성향 최상위..'강호순 뛰어넘어'

  • 승인 2017-11-09 08:19
  • 수정 2017-11-09 08:22
  • 온라인 이슈팀온라인 이슈팀
1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경악스러운 아동 성범죄를 저질렀던 조두순의 출소가 3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반사회적 성격장애자인 이른바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유형으로 밝혀진 검사결과가 재조명 되고있다.

지난 2010년 경기경찰청 과학수사계 이유라 범죄분석관이 수사전문 월간지 '수사연구'에 기고한 '아동성범죄의 특성과 조두순'이란 글에 따르면 사이코패스 판정도구인 'PCL-R(Psychopathy Checklist-Revised)' 검사 결과 기준 25점을 훌쩍 넘는 29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연쇄성범죄들도 평균 14.5점을 받는 사실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로 앞서 부녀자 연쇄살해범 강호순은 이 검사에서 26~27점을 받다고 밝혀진 바 있다.

PCL-R은 캐나다의 범죄 심리학자 로버트 헤어 박사가 고안한 검사 방식으로 반사회적 특성, 대인관계, 생활방식, 정서적 문제 등 4가지 요인을 평가해 싸이코패스 성향을 진단한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조두순은 특히 죄책감이 없고, 타인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유형이다. 자제력 또한 부족해 충동적이고 무책임하며, 무계획적이고 기생적인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성격으로 분석됐다. 

이 분석관은 "조두순은 분노에 민감하고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면서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화를 내고 기분이 나쁘면 우발적인 행동을 저지른다"고 분석했다.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서는 "조두순은 일반적인 변태성욕자라고 보기는 어렵고, 공격 충동과 그에 대한 통제 실패라는 성격의 특성이 성(性)이라는 방식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2.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3.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4.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5.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1.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2.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응시생 늘고 불수능에 경쟁 치열 예상
  3.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4.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5. 심사평가원,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실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헤드라인 뉴스


불수능 영향?…대전권 4년제 대학 수시 등록률 증가

불수능 영향?…대전권 4년제 대학 수시 등록률 증가

2026학년도 대입 모집에서 대전권 4년제 대학 대부분 수시 합격자 최종 등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황금돼지띠' 출생 응시생 증가와 문제가 어렵게 출제된 불수능 여파에 따른 안정 지원 분위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입시업계는 보고 있다. 29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시 모집 합격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다수 대학의 등록률이 전년보다 늘어 9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사립대학들의 등록률이 크게 올라 대전대가 93.6%로 전년(82.4%)에 비해 11%p가량 늘었다. 목원대도 94%로 전년(83.4..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청주~제천 전 구간 개통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청주~제천 전 구간 개통

충북도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57.8㎞) 3~4공구 잔여구간인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신촌교차로)'에서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봉양역 앞 교차로)'까지 17.4㎞를 30일 낮 12시에 추가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1공구(10.5㎞) 개통을 시작으로 잔여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2017년 첫 삽을 뜬 지 8년 만에 57.8㎞ 구간이 완전 개통됐다. 이처럼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큰 성과를 이룩하기 위해서 국토교통부와 충북도의 유기적인 협력이 주효했다. 총사업비 1조436억 원이 소요된 이 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 통합 흐름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