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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배우 이승비가 이윤택 감독과의 성추행 파문에 휩싸이며 과거 배우가 된 사연과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승비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묵인하고 있다는 게 죄스러워 간단히 있었던 사실만 올린다"라며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이윤택에게 성추행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와 함께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대학교에서 유화를 전공하고 패션 디자인을 부전공하던 이승비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본 퍼포먼스에 감동해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편입했다는 이승비.
그는 지난 2012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당시엔 내 안에 몇 개의 영혼이 들어있는 기분이다. 우울증이 없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감정의 기폭이 달라졌다. 주변에서도 편해보인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또 "여배우로서 아이를 낳고 공백의 시간이 생기면 감이 떨어졌다는 말도 듣게 된다. 나도 두려움이 있었다. 아이를 낳고 난 뒤 오히려 감이 더 풍성해진 기분이 들었다. 특히 모유수유 경험은 내 몸 안에서 생명수가 나오는 구나 라는 느낌을 갖게 했다. 아름답게 살아야겠구나를 절실히 느꼈다. 이런 모든 경험이 연기에도 반영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비는 과거 국립극장에 객원단원으로 뽑혀 ‘떼도적’이란 실러의 ‘군도’ 작품을 하며 이윤택을 만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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