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들’, 뜨거운 열기 가득했던 릴레이 GV 현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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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 뜨거운 열기 가득했던 릴레이 GV 현장 ‘눈길’

  • 승인 2018-03-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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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2
(사진=리틀빅픽처스)

영화 ‘괴물들’의 주연 배우들이 관객들과 함께했던 릴레이 GV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괴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야하는 소년과 원하는 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소년, 그리고 그 두 소년 사이에 있는 천진난만한 소녀.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10대들의 권력과 폭력의 비극을 그린 청춘느와르. 이번 릴레이 GV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놓쳐서는 안 될 필람 무비임을 입증했다. 

앞서 지난 9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괴물들’ ‘찬란한 순간’ GV에는 배우 이원근과 김백준 감독, 곽명동 기자가 참석해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학교 폭력에 이르기까지 ‘괴물들’의 주제와 관련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괴물들’의 김백준 감독은 “한 중학생이 자신이 학교에서 당한 일들을 적은 일기를 일종의 유서처럼 남기고 아파트에서 투신한 일이 있었다”라며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었음을 밝혔다.

또한 영화에서 폭력의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변해가는 재영 역을 맡은 배우 이원근은 “육체적 고통보다 심리적 고통이 더 컸다. 감정씬을 찍기 전에는 악몽을 꾸기도 했고, 촬영이 끝난 후에도 잔상이 남아 감정을 추스르기 쉽지 않았다. 크랭크업 후 2주동안 부산을 여행하며 촬영 때 머물렀던 숙소와 식당을 다시 찾으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작업을 했다”라며 자신의 노력을 전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괴물들’ ‘가장 빛나는 발견’ GV가 열렸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는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괴물들’의 세 주인공이자 최근 충무로에서 가장 뜨거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원근, 박규영, 오승훈 그리고 김백준 감독이 참석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재영역의 배우 이원근은 “저 또한 이해되지 않는 재영의 행동이 있었지만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에 접근했다”라며 “10대 때는 충동적인 행동을 많이 하는데, 그 행동에 대한 죄책감은 길게 가지 않는 거 같다. 재영에게도 10대의 그런 충동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했다”라며 캐릭터를 어떻게 이해했고 접근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괴물들’에서 1인 2역을 맡아 강렬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박규영은 “말투나 행동을 어떻게 설정할지 가장 많이 고민했다. 보경을 연기할 때는 예뻐 보이기 위해 노력했고, 예리를 연기할 때는 평소보다 말을 더 느리게 하고 재영을 대하는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두 배역 사이의 뚜렷한 온도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오승훈은 “감독님과 상철이 왜 폭력을 가하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자신보다 강한 양훈(이이경)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그런 양훈을 따라서 강자의 대열에 끼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것을 연기로 표현하려고 했다”라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한 이야기가 오가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차분하고 정곡을 찌르는 느낌의 영화를 만들어온 이유를 묻는 질문에 김백준 감독은 “예전에는 영화란 무엇일까? 고민했다면 요즘은 영화란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장르적인 틀 안에서 사회적 이야기와 문제를 더 녹여낼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에 대해 고민 중이다”라고 답해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냈다.

한편 ‘괴물들’은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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