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헬스뷰티] 화장품 유통기한과 보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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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헬스뷰티] 화장품 유통기한과 보관법

이인영 원장(뷰티 플래너.이인영 미용실)

  • 승인 2018-03-15 08:08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이인영원장
이인영 원장
지난 칼럼에는 화장하는 법과 화장하는 순서 등을 알아봤는데 이번엔 그 화장품의 유통기한과 보관법을 상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늘 사용하는 화장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하며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화장품의 유통기한, 제조 일자, 사용기한, 보관법 등 조금은 생소하고 헷갈릴 수 있다. 정확한 의미를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유통기한은 제품이 소비자에게 유통될 수 있는 기간을 말한다. 제품을 뒤집어 바닥을 보면 영어로 EXP라고 쓰여 있고 숫자가 적혀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Expriation Date의 준말로 유통기한 만료일을 뜻한다. 예를 들어 EXP:030918 이라고 적혀 있다면 이는 미국 식 표기법으로 2018년 3월 9일까지 유통기한 만료일이라는 뜻이 된다. 연도와 달, 4자리만 표기된 경우도 있는데 이는 나라마다 숫자표기 순서가 다를 수 있다.



사용기한은 제품을 개봉한 후에 사용할 수 있는 기한으로 가장 잘 살펴봐야 한다. BB,BE,BBE 이 중에 하나로 표기가 돼 있는데 이는 Best Before date의 준말로 사용 권장 기간을 뜻한다. 뚜껑이나 잘 보이는 곳에 6M 또는 12M 이렇게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6months, 12months의 뜻으로 제품 개봉 후 6개월, 12개월을 쓸 수 있다는 표시다.

제조 일자는 풀이 그대로 제품이 제조된 날짜를 표기해 둔 것이다. MFD, MFG, M, PROD 등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manufatured date,manufacturing product date의 준말로 제조 일자를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메이크업 제품들의 사용기한은 얼마나 될까? 우선 가장 잘못 알고 있는 마스카라의 사용기한은 6개월이다. 한번 개봉을 하면 공기가 들어가니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브러쉬에 액상을 묻히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면 공기가 그만큼 많이 들어가 액상이 빠르게 굳어갈 수 있다. 눈썹에 바를 때 뭉치기도 쉬워진다. 너무 빨리 굳어 사용하는데 지장이 생겼을 경우 샘플스킨을 두세 방울 넣고 흔들어 사용하면 말끔히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액체류의 립스틱이나 틴트, 글로스는 입술에 직접 닿아 세균번식이 쉬우니 최대한 이른 시일 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립브로쉬 사용 후 티슈로 닦아내면 사용 시간이 늘어난다. 1년 유통기한의 제품으로는 기초베이스 화장품으로 즉 스킨, 로션, 에센스 등이 그러하다.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 등은 1년 정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2년 사용 가능 제품으로는 파우더, 아이섀도우, 블러셔 등 가루색조의 화장품이다.

화장품 보관법으로는 직사광선을 꼭 피해 주고 최대한 햇빛이 들지 않는 곳이 좋다. 서늘하고 습하지 않은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뚜껑을 꼭 닫아놓고 보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분이 날아가거나 불순물과 이물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크림류의 화장품은 면봉이나 스파츌라 제품을 이용해 덜어서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으로도 좋다. 사용기한이 지난 화장품 손질법은 다음에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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