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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영 원장 |
우선 요즘 가장 눈에 많이 띄는 브론드 칼라는 흔하게 말하는 탈색 모발이다. 동양인은 붉은멜라닌 색소를 다량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의 탈색으로 백발같이 깨끗한 서양인 칼라를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적어도 세 번은 탈색을 하고 원하는 칼라를 넣어야 원하는 색이 나온다.
단발머리와 브론드컬러로 과감한 스타일을 선보인 배우 한예슬씨 머리를 보면 알 수있다. 금발 머리는 시크하면서 이지적인 느낌으로 신비로운 스타일 연출을 할 수 있다. 피부 톤도 화사해져 피부가 더 맑아 보인다. 다만 탈색 한 번에 모발손상은 생각보다 엄청날 수 있으니, 긴 머리라면 많은 고민은 해봐야 한다.
자를 생각하고 한 번쯤 인생변화를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은 도전해 보길 바란다. 여름컬러로 빠질 수 없는 레드 칼라는 피부 톤이 하얀 타입이 잘 어울린다. 생기있어 보이며 상큼한 분위기에 세련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연예인중에는 대표적으로 정려원, 하니 등 여자 아이돌 가수들에게 많이 보이는 만큼 귀엽고, 활동적인 느낌을 준다. 강한 레드 계열의 정확한 색을 원한다면 염색만으로는 표현이 어렵다.
탈색을 한번은 해야 정확한 색감을 얻을 수 있다. 파스텔계열의 색감은 더욱 바탕이 밝아야 표현이 되는 색감이라서 탈색작업으로 디테일하게 들어가야 한다. 여름에 사랑받는 또 다른 칼라 중 빼놓을 수 없는 에쉬. 카키브라운 칼라가 있다. 차분하면서도 도시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칼라로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신비로운 푸른빛이 동양인의 노란 피부 톤을 잡아줄 수 있어 피부가 정돈되고 안정돼 보인다.
에쉬계열은 햇볕에 비출 때 나오는 톤으로 색감이 느껴져 탈색 없이 염색만으로도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색이기도 하다. 여름에 더욱더 깨끗하고 상큼한 느낌을 주는 블랙 칼라도 있다. 딥한 블랙 칼라는 여름에 더워 보일 듯 하지만 오히려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특히 단발머리에 딥 블랙 칼라는 도시적이고 세련됨의 상징적 이미지다. 이목구비를 또렷하게 살려주고 피부 톤을 하얗게 보이게 하기도 해 립스틱에 포인트를 주면 더욱 잘 어울릴 수 있다. 드라마 속의 악역들의 대표적인 머리로 사랑받는 스타일인 만큼 차갑고 냉정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올 여름 시원하게 스타일을 바꿔보고 싶다면 과감하게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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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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