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복수경 센터장 "어린이재활병원, 올바른 운영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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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복수경 센터장 "어린이재활병원, 올바른 운영이 중요"

좋은 인력 공급… 적합한 입원기준 정해서 운영해야
재활치료, 교육, 돌봄서비스 등 제공

  • 승인 2018-08-19 09:38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복수경
복수경 센터장
대전시가 지난달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유치에 성공했다. 어린이재활병원의 대전유치에는 복수경 충남대병원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장(재활의학과 교수)도 의료계에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복수경 센터장은 정부 관계자 등을 상대로 대전입지의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 왔다.

그는 "어린이재활병원은 처음에 대전에서 시작됐다.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 대전이 공을 들여왔던 사업이다. 장애아동들은 대전이나 세종, 충남에서 치료를 받는 비율이 적다. 부모들이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간다는 것이다. 이런 것을 보면 재활병원 설립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재활치료 할 때 최고의 재활의학과 의사, 최고의 소아과, 신경과, 정신과를 같이 보는 것을 원한다"며 "어린이재활병원은 집중재활치료 및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영유아기 장애아동 및 중증장애아동을 위해 필요한 시설"이라고 덧붙였다.



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시가 병원을 건립하고, 충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형태다.

복 센터장은 "어린이재활병원은 향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병원 운영을 위해서는 충남대병원 등에서 좋은 인력을 공급하고 적합한 입원기준을 정해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재활치료와 함께 교육이나 돌봄서비스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올바른 재활치료 방법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초기에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해서 장애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후 장애를 줄이면서 그 상태에서 혼자서 생활할 수 있게 만든 다음 사회에 복귀하는 것"이라며 "올바른 재활치료는 조기에 치료를 해서 장애를 줄이고 일상생활 동작을 할 수 있게 훈련하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수경 센터장은 의료재활센터의 '어린이날 추억 만들기' 행사 진행,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주관의 무료진료 봉사활동 참여 등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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