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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18회 이봉주 보스턴 제패기념 홍성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떠나고 있다. 홍성=유희성 기자 |
2일 무더위가 끝난 가을 길목에서 열린 홍성마라톤 대회는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백월산과 홍성민속테마박물관, 김좌진 장군 생가 인근을 거쳐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했다.
홍성마라톤은 올해 처음 가족코스를 도입했다. '패밀리런'이라는 이름의 이 종목은 13세 이하 자녀를 포함한 3~5인 가족이 함께 6㎞ 코스를 완주하는 경기다. 가족들은 백월산을 지나 홍성농업기술센터에서 팔찌를 받고 경기장으로 복귀했다.
참가자들에게는 광천김과 광천새우젓 등 홍성 특산품이 선물로 주어졌다. 코스별 입상자 및 행운권 추첨 당첨자들에게도 홍성한우 등 다양한 경품이 전달돼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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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18회 이봉주 보스턴 제패기념 홍성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선수와 가족들이 먹거리 코너에서 홍성 특산물 음식을 즐기고 있다. 홍성=유희성 기자 |
경기장에는 야외 샤워부스와 페이스페인팅, 워터슬라이드, 국민체력인증센터 부스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마라톤 전후 응원단과 가족들이 쉴 수 있도록 했다.
남자 하프코스 우승자 김용범 씨는 "아이 셋과 아내가 나 때문에 전날부터 숙박하면서 고생을 했다. 아이들이 좀 더 크면 함께 출전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대회를 특화한다면 마라톤 저변확대에도 기여하는 더욱 훌륭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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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18회 이봉주 보스턴 제패기념 홍성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하며 시계를 맞추고 있다. 홍성=유희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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