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학교, 고온성 잇바디돌김 '골드3호' 신품종 개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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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대학교, 고온성 잇바디돌김 '골드3호' 신품종 개발 주목

김광훈교수팀 특허 출원, 어민들로부터 호평...본격적 생산 가능

  • 승인 2018-10-11 10:45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고온성_잇바디돌김__-골드3호-
공주대학교생명과학과가개발한 잇바디돌김.
국립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 김광훈 교수팀이 고온성 잇바디돌김 신품종 '골드3호'의 개발에 성공 품종특허권을 출원,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골드3호는 Golden Seed 프로젝트(외국품종 대체용 개발 사업)로 개발된 잇바디돌김에 속하는 품종으로, 고온에 강한 내성을 가지며 성장도 빠른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



잇바디돌김은 주로 조미 가공되어 대부분 일본이나 미국 등 외국으로 수출되는 고급 상품으로, 포자 방출과 생육 조건이 까다로워 소량만 생산되었으나 기존 품종에 비해 포자방출과 생육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김 양식어가에서 큰 관심을 가지는 우량품종이란 설명이다.

우수한 형질을 지닌 개체를 선발해서 그 형질을 고정하는 방법인 돌연변이 육종법으로 개발된 '골드3호'는 2016년부터 2년에 걸쳐 시험양식을 완료했으며, 가공업체를 통해 연평균 30억 원의 수출액을 달성하는 한편, 앞으로 국내 김 양식 산지인 경기, 서천, 군산에서 현장적용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품종특허권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공주대학교는 이 과정을 거쳐 2018년 하반기 부터 신품종 김 '골드3호'를 양식현장에 보급하고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3호'는 지난해부터 김 패각사상체 3만 상자를 보급했으며, 생산성이 높고 품질이 우수해 어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공주대학교는 전했다.

김광훈 교수는 "기초과학적 성과로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지만 양식어민들의 수익 창출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와 기쁘다"고 밝혔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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