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재취업 기회…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 ‘멀티형 회계사무원 과정’ 71% 취업률 달성

  • 사회/교육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기회…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 ‘멀티형 회계사무원 과정’ 71% 취업률 달성

200시간 교육 통해 실무에 필요한 4개 자격증 취득할 수 있어

  • 승인 2018-11-14 09:00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경력단절여성이 재취업을 가장 희망하는 직종은 ‘사무직’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취업포털 커리어와 공동으로 30세 이상의 경력단절여성 2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 재취업 희망직종 1위는 43.1%를 달성한 사무직이었다. 또한 취업에 가장 유리한 자격증으로는 ‘전산회계’가 2위(15.3%)로 꼽히기도 했다.

최근 업무의 대부분이 전산화되면서 각 기업에서는 컴퓨터를 통한 업무 처리가 필수사항으로 요구되고 있다. 회계 사무원으로 취업을 위해서는 세무 및 회계 업무 처리에 필요한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이에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멀티형 회계사무원 과정’을 기획, 기초회계원리부터 전산회계실무, 엑셀 자격증 취득과정, 블로그 마케팅, 공문서 작성법, 직장 내 기본소양교육 등 총 200시간으로 구성해 총 4개의 자격증(전산회계 1, 2급 자격증, FAT 2급, ITQ 엑셀)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으로 운영했다. FAT 과정과 엑셀 과정은 실무 중심의 회계 능력과 업무 시 활용도가 가장 높은 엑셀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추가한 교육으로 경력단절여성의 큰 호응을 얻었다.
JD

180시간의 직업전문교육이 끝난 후에는 사회적경제 가치교육, 젠더감수성 교육, 직장 내 전화응대법/직장생활백서 등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직무소양교육이 진행됐으며 모든 정규 교육과정이 끝난 후에는 취업준비를 위한 모의면접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지난 5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교육을 끝으로 마무리된 해당 교육과정은 수료율 95%, 취업률 71%의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교육 수강생 22명 중 21명이 수료에 성공했으며, 수료생 21명 중 현재까지 1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수료생 21명 중 20명 이상은 1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절반에 달하는 10명의 수료생은 4개의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기도 했다. 

‘멀티형 회계사무원 과정’ 수료생은 “경력단절로 인해 떨어졌던 자존감을 교육을 통한 자격증 취득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으로 극복했다”며 “자신감이 취업지원으로도 이어져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올해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회계사무원 과정 외에도 ‘북디자이너 양성과정’, ‘창직진로지도사 과정’, ‘한지공예지도사 과정’, ‘업사이클링 팝업북 강사 과정’, ‘실버시설 사회복지사 실무과정’, ‘현장 맞춤형 직업상담사 과정’, ‘생애주기별 맞춤조리사 과정’ 등 총 8개 과정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센터는 이 외에도 다양한 국비지원 과정을 개설해 여성들의 직업능력 강화를 통한 취업에 힘쓰고 있다.

센터는 내년에도 가장 호응이 많았던 회계사무원 과정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직업훈련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센터에서 진행될 직업훈련교육은 중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 직업능력 개발 및 취∙창업을 지원하며, 직업교육, 생활문화교육, 국비지원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 지역복지 사업을 통해 여성이 스스로 주체가 되어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그 과정 속에서 다양한 직업능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밀양시 홍보대사, 활동 저조 논란
  2. [2025 국감] "출연연 이직 대책 마련 시급… 연봉보단 정년 문제"
  3.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4. 응원하다 쓰러져도 행복합니다. 한화가 반드시 한국시리즈 가야 하는 이유
  5. [2025 국감] IITP 매점 특혜? 과기연전 노조 "최수진 의원 허위사실, 규탄"
  1. 한화 이글스의 가을야구는 오늘도 '만원 관중'
  2. [2025 국감] 대전경찰 전세사기·관계성 범죄대응 집중…"교재폭력 대처 메뉴얼 부재"지적
  3. "대전 컨택센터 상담사님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4. 7-1로 PO 주도권 챙긴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할까
  5.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2년 연속 200만 명이 다녀간 대전시 '0시 축제' 운영 재정을 둘러싸고 여당 의원과 보수야당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뜨겁게 격돌했다.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민간 기부금까지 동원 우회 재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자발적 기부일 뿐 강요는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여당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에 따르면 3년간 0시 축제에 투입된 시비만 124억 7000만 원, 외부 협찬 및 기부금까지 포함..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1%, 국민의힘은 29%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4%에 달했다. 전국 평균으론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2%, 사회민주당 0.1%, 무당층 25%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충남도의 명산과 습지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양 칠갑산을 비롯해 예산 덕산, 공주 계룡산, 논산 대둔산, 금산 천내습지까지 각 지역은 저마다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특성을 간직하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쉼과 배움의 공간을 제공한다. 가을빛으로 물든 충남의 생태명소를 알아본다.<편집자 주> ▲청양 칠갑산= 해발 561m 높이의 칠갑산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칠갑산 가을 단풍은 백미로 손꼽는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