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더그아웃]시즌 첫 4연패 한화... 올 시즌 첫 위기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더그아웃]시즌 첫 4연패 한화... 올 시즌 첫 위기

토종 선발 붕괴로 중간 계투진 까지 영향
주전 선수 잇따른 부상으로 '베스트 멤버' 출전 단 한 번 없어

  • 승인 2019-04-14 14:28
  • 수정 2019-04-14 15:13
  • 신문게재 2019-04-15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19040901010007988_p1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첫 위기에 빠졌다.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토종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마운드에서 날개가 꺾였다. 특히 선발 투수진 붕괴가 중간 계투진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지난해 보여줬던 한화의 불펜 야구 실종이 뼈아프다.

또한, 매 경기 출전 엔트리가 변동으로 타석에서의 집중력은 물론 수비에서도 보이지 않는 실책이 잦아지면서 시즌 첫 4연패 늪에 빠졌다.

가장 큰 문제는 토종 선발진 붕괴다. 한용덕 감독은 올 시즌 선발에 김재영, 김성훈, 박주홍을 낙점했다. 김재형은 부상으로 김성훈과 박주홍은 계속된 부진으로 모두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야구는 투수 놀음'임을 감안하면 잘 버텼다고 보이지만, 연패가 계속되면 올 시즌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한 감독은 최근 토종 선발 투수진을 재편했다. 플랜B로 선발진에 합류한 장민재와 김민우 외에 이태양을 합류시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전날 경기에서 부진을 보인 김민우도 선발 한 자리를 장담할 수 없다.

한화의 부진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느 정도 예견됐다. 한 감독은 올 시즌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정근우를 1번 중견수라는 중책을 맡겼다. 이용규는 좌익수로 이동하면서 하위 타선에서 테이블세터에 연결해주는 9번으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오랜 기간 팀 1번 타자와 주전 중견수로 활약한 이용규는 이에 불만이 있었는지 시즌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요청했다. 시즌을 대비해 전력 등을 구상한 한용덕 감독은 물론 팀 전체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용규가 빠지면서 한 감독은 그 대안으로 김민하와 장진혁, 양성우, 신인 유장혁 등을 기용해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규시즌 돌입 후 기존 선수 빈자리를 메우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선수단에서 이용규의 이름을 지웠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이용규 공백은 커지고 있다.

선수단의 부상 이탈로 한 감독이 시즌을 구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도 유격수는 무조건 하주석"이라고 할 만큼 한 감독의 신뢰를 받던 붙박이 주전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수비 한 축을 잃었다.

또 캡틴 이성열, 강경학, 최진행 등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올 시즌 '베스트 멤버' 출전 단 한 번도 없다.

한용덕 감독은 "우리는 아직 만들어가는 팀이다. 전력이 베스트도 아니고 올해도 5할이 목표다"면서 "선수들이 다 돌아오고 경험이 쌓이면 성적을 낼 수 있겠지만, 이길 경기는 버리고 버릴 경기는 버리면서 한 시즌을 끌고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감독은 지난해 한화 지휘봉을 잡으면서 0.535의 승률을 거뒀다. 이날 현재 0.389 승률를 기록하고 있는 한화가 올해도 한 감독의 말처럼 5할의 목표와 리빌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5급' 검사엔 낮고, 경찰엔 기회?… 직급 셈법에 대전·충청 수사현장 촉각
  2. 대전 서구 다시 젊어진다… 도마·변동 정비사업 순항, 둔산·갈마도 시동
  3.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4. 새벽 물폭탄에 대전·충남 침수 속출… 42명 탄 버스 배수로 빠져
  5. [사설] 지방중수청 ‘개문발차’ 상황 우려된다
  1. 보금자리론도 5%대... 대출 차주들 볼멘소리
  2. [사설] '홈플러스 사태', 벼랑 끝에 선 근로자
  3. [중도초대석] 성보기 초대 대전회생법원장 “회생은 경제적 치유 과정…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4. 올 여름엔 나도 ‘몸짱’
  5. "주택 복도에 엔진오일 뿌려"… 대전 다세대주택서 방화 시도한 50대 붙잡혀

헤드라인 뉴스


싸이카부터 암행까지…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 단속 나선다

싸이카부터 암행까지…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 단속 나선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음주운전 우려 지역과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단속이 시행된다. 7일 대전경찰청과 대전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음주운전에 대해 휴가철 유원지로 수통골과 장태산 등의 주변 도로와 유흥가 인근과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싸이카 암행 등 단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5년간 7·8월 음주운전 교통사고 178건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가 잦은 시간대를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를 주요 단속 시간대로 정하고,..

`벼랑 끝` T1 vs `무패 가도` 한화… MSI 2026 결승 향한 ‘라스트 댄스’ 시작됐다
'벼랑 끝' T1 vs '무패 가도' 한화… MSI 2026 결승 향한 ‘라스트 댄스’ 시작됐다

한밭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대회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이스포츠(이하 한화생명)와 T1의 결승라운드 진출 여부에 이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본선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은 LEC(유럽-중동-아프리카)리그의 G2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3-0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1, 2세트 모두 10K 이상의 골드 격차를 벌렸고 고전했던 3세트마저 제압하며 결승 라운드에 한 발 더 다가..

허태정 "민선 7기 산하기관장들 저와 함께 모두 사퇴했다" 일침
허태정 "민선 7기 산하기관장들 저와 함께 모두 사퇴했다" 일침

허태정 대전시장은 7일 산하 공사와 공단 수장의 사퇴 여부와 관련, "민선 7기 저와 함께했던 기관장들은 모두 사퇴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에서 가진 충청권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공사와 공단 수장 중 사퇴 의사를 밝힌 인사가 있느냐'는 중도일보의 질문에 대한 허 시장의 첫 마디다. 이장우 전 시장이 임명한 공기업 수장과 이사를 비롯해 출자·출연기관 곳곳에서 버티고 있는 인사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실제 민선 7기 당시 허 시장이 임명했던 공사 사장들과 공단 이사장은 임기를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6개월 가까이 남기고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 올 여름엔 나도 ‘몸짱’ 올 여름엔 나도 ‘몸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