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충청행… 충북 바이오메카 성장 기대↑

  • 정치/행정
  • 대전

文대통령 충청행… 충북 바이오메카 성장 기대↑

9번째 경제투어 충북 오송·청주 방문
"바이오헬스 산업발전 충북 앞장설 것"
신약 혁신살롱 방문 뒤 경제인과 오찬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촬영도

  • 승인 2019-05-22 17:16
  • 신문게재 2019-05-23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PYH2019052211690001300_P4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낮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오송 혁신신약살롱에서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혁신신약살롱'은 바이오의약산업 분야 인재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민간주도형 바이오헬스 혁신 커뮤니티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바이오헬스' 육성을 통한 혁신성장 의지를 피력하면서 충북이 바이오산업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는 지역민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을 직접 만난 충청인들은 이같은 기대감을 문 대통령에게 직접 표현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의 충청행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앞선 지난 1월 대전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대전에 위치한 대덕연구단지를 혁신성장 거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충북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오송은 바이오·보건의료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된 곳으로,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카다.

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시스템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불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시종 충북지사는 "한국의 세계 바이오시장 점유율을 6%가지 끌어올리는데 충북이 앞장서겠다"며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조성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규제혁신 등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방안을 소개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PYH2019052214560001300_P4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북 청주중앙공원을 방문해 역사유적지를 둘러본 후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후 문 대통령은 오송 혁신 신약살롱을 찾아 지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기업인들은 신약 개발 등의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문 대통령에게 털어놨다. 문 대통령은 "정책을 세우는데 참고가 될 것 같다"며 "바이오헬스 분야를 3대 전략 신산업으로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인들과 오찬도 함께했다. 청주 중앙공원 인근에 위치한 청송통닭에서 진행된 오찬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인들의 바이오, 뷰티, 반도체 등 분야별 건의사항과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을 전해 들었다.

이어 조선 시대 충청도 육군을 관할한 병마절도사(도지사급)가 지휘하던 병영의 출입문인 충청도 병마절도사 영문과 충북 시도기념물 제5호이자 수령이 900년에 이르는 은행나무인 청주 압각수 등 주요 문화재와 기념물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 있던 시민들과 학생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고 사진을 함께 찍는 등 스킨십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며 문 대통령에게 환호를 보냈고, 한 학생은 "손 안 닦을거야"라며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송익준·청주=오상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역 유흥가 '아가씨 간판' 배후 있나? 업소마다 '천편일률'
  2.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어디서든 걸을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3. 728조 예산전쟁 돌입…충청 與野 대표 역할론 촉각
  4.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자연과 함께 일상 속 피로 내려놓길"
  5. [오늘과내일] 대전시의회, 거수기 비판을 넘어설 마지막 기회
  1.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을 도심 산행의 매력 흠뻑
  2.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구봉산에 물든 가을, 함께 걷는 행복"
  3.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건강은 걷기부터, 좋은 추억 쌓기를"
  4. [월요논단]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이 대전을 바꾼다.
  5. [2025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산처럼 굳건하게 아이들이 자라기를"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 선정될까…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 목표 사활

국토교통부가 2월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를 지정한 데 이어 12월 추가 지하화 노선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대전역 철도입체화 사업이 추가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국토부 선도지구에 대전이 준비한 두 사업 중 대전 조차장 철도입체화 사업(약 38만㎡)만 선정됐지만, 이번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철도 지하화 대선 공약과 해당 지역 개발 여건 강화 등으로 대전역 철도입체화사업(12만㎡)이 반영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월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 특별법'을 제정한..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꿀잼대전 힐링캠프 2차] 캠핑의 열정과 핼러윈의 즐거움이 만나다

늦가을 찬바람이 부는 11월의 첫날 쌀쌀한 날씨 속에도 캠핑을 향한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중부권 대표 캠핑 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가 캠핑 가족들의 호응을 받으며 진행됐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꿀잼대전 힐링캠프는 대전시와 중도일보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벤트로 1~2일 양일간 대전 동구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번 캠핑 역시 전국의 수많은 캠핑 가족들이 참여하면서 참가신청 1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행운을 잡은 40팀 250여 명의 가족들은 대전지역 관광명소와 전통시장을 돌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 4일 '2026년 728조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를 찾아 2026년 정부 예산안 편성 방향을 직접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 예산안 심사 개시에 맞춰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 편성의 당위성 등을 설명한 후 국회의 원활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8월 29일 전년도(673조 원) 대비 8.1% 증가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도 슈퍼 예산안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총지출 증가율(8.1%)은 2022년도 예산안(8.9%)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제 성장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연구·개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빨갛게 물들어가는 가을

  •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여섯 개의 점으로 세상을 비추다’…내일은 점자의 날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예방접종 서두르세요’

  •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 가성비 좋은 겨울옷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