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출신 김도현 베트남 대사, 징계위 결과에 충청인들 속 타들어가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대전 출신 김도현 베트남 대사, 징계위 결과에 충청인들 속 타들어가

인사혁신처 징계위 열어 김도현 베트남 대사 위반 혐의 고의성 여부 판단
서대전초-대성중- 대전 대신고 졸업

  • 승인 2019-05-26 07:42
  • 수정 2019-06-06 11:57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김도현 박항서
김도현 베트남 대사(사진 왼쪽) 부부와 박항서 감독 부부,
대전 출신인 김도현 주베트남 대사의 징계 절차가 지난 24일부터 시작돼 충청인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김 대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귀임 처분을 받고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서대전초-대성중- 대전 대신고를 나왔다. 학교 시절 1등을 몇 번 놓치지 않은 천재형이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오후 김 대사를 직접 불러 중앙공무원징계위원회를 열어 관련 법 위반 여부를 따졌다.

징계위는 내부 논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주 외교부에 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김 대사가 지난 5일 귀임하자 베트남 교민단체는 물론 지역민들은 충청 정치권이 나서 '구명 운동'을 전개하는 등 부당성을 적극 주장해왔다.

김 대사는 외교부 감사에서 지난해 10월 베트남의 한 골프장 개장 행사에 가족을 동반해 2박 3일간 참석하면서 행사 주최자인 베트남 기업으로부터 항공료와 숙박비를 제공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시 27회인 김 대사는 지난 2003년 말 노무현 정부 때 자주파·동맹파 갈등이 불거졌을 때 중심에 있었다. 2012년 삼성전자 글로벌협력그룹장으로 옮긴 뒤 2017년 11월부터 무선사업부 구주·CIS 수출그룹 담당 임원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4월 주베트남 대사로 전격 발탁됐다.

외교부 조치에 대해 베트남 하노이 교민 4단체는 지난달 22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김도현 대사의 소환은 교민과 진출기업들의 민의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김도현 대사야 말로 소위 '관피아'를 탈피한 외교관으로 다른 외교관들이 본받아야 할 귀감"이라고 주장했다.

고려대 윤성학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외교관은 또 없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김 대사의 적극적 활동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대기업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세종시는 소외되나
  2. 삼성전기, 세종사업장 투자 공식화…"그룹 차원 충청 140조 투자"
  3. 대전 미래 10년 도시철도 밑그림 완성... 민선 9기 전략 중요
  4. [민선9기 출범]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정식 찾기
  5. [민선9기 출범] 협치 절실한데…대전 與野 연일 '신경전'
  1. [민선9기 출범] 충청권 재정난 극복 행정수도 완성 과제 산적
  2. [민선9기 출범] 대규모 투자사업 등 줄줄이 구조조정 불가피
  3. [민선9기 출범] 대전시의회 거수기 우려 원구성 내홍 최소화 과제
  4. [월요논단]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5. '소통' 약속한 오석진…교육공무직 요구안 어디까지 수용할까

헤드라인 뉴스


`3대 메가 프로젝트`  대전 경제계는 `그림의 떡`

'3대 메가 프로젝트' 대전 경제계는 '그림의 떡'

정부가 삼성전자·SK그룹과 1000조 원대 반도체 메가투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대전 경제계의 표정이 어둡기만 하다. 81조 원 규모의 첨단 패키징 거점 조성계획에 충청권이 포함됐지만, 충남 천안·아산과 충북 청주에만 쏠리면서 사실상 '그림의 떡'이 됐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날 정부는 AI 시대를 이끌 핵심 프로젝트로 반도체, AI데이터센터, 피지컬AI를 제시..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 충청권 차주들 `한숨`... 고정·변동형 셈법 복잡
주담대 금리 상승세에 충청권 차주들 '한숨'... 고정·변동형 셈법 복잡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충청권 차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2025년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데다, 변동형을 택한 차주들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29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중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월 491억 원 증가한 17조 59..

내달 충청권 2180세대 분양… 대전·충북은 공급 없어
내달 충청권 2180세대 분양… 대전·충북은 공급 없어

내달 충청권에선 2180세대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충청권 분양은 충남과 세종에 예정돼 있으며, 대전과 충북은 분양 소식이 없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2만 9671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실적(2025년 7월 2만 2793세대) 대비 약 30% 증가한 규모다. 일반분양 역시 1만8554세대에서 2만1679세대로 약 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총 2만 252세대로 전체 물량의 약 68%를 차지한다. 지방은 941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끝까지 찾고, 끝까지 예우한다’…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

  •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내달부터 지하철에 리튬배터리 구동 탈 것과 대용량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석유 최고가격제 첫 인하…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