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건수 절반은 주거시설… 대전 중구 아파트 27명 몰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경매건수 절반은 주거시설… 대전 중구 아파트 27명 몰려

두달 연속 5천건 넘어, 13년만에 최대치

  • 승인 2019-06-10 15:23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경매
지지옥션 제공
전국적으로 주거시설 경매진행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두달 연속 5000건을 넘으며 전체 경매 건수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지지옥션이 7일 발표한 '2019년 5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건수는 1만1136건으로 4월(1만1327건)에 비해 1.7% 감소했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유독 주거시설의 경매진행 건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해 4월(4091건)에는 2년여 만에 4000건을 넘어선 후 1년 뒤인 올해 4월에는 5006건을 기록하며 2015년 4월(5290건) 이후 4년여 만에 5000건도 돌파했다. 주거시설 경매 진행 건수가 두달 연속 5000건을 넘은 것은 2015년 3월~4월 이후 처음이다.

대전의 경우 주거시설 진행 건수는 증가한 반면, 업무상업시설과 토지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런 상황에서도 토지는 낙찰률 50%, 낙찰가율 80%대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동구 소제동의 주유소 용지가 31억원에 낙찰되며 5월 대전 지역 최고가 낙찰물건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유성구 관평동의 창고로 13억3000만원, 3위는 8억1000만원에 낙찰된 중구 부사동의 다가구주택이다.

중구 대흥동 한 아파트에 무려 27명이 응찰해 5월 대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차례 유찰된 데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중구청역과 중앙로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란 점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공동 2위는 유성구 지족동의 아파트, 대덕구 송촌동의 아파트로 2건 모두 13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세종은 열기가 다소 식었다.

지난달 126.4%의 낙찰가율로 강세를 보였던 토지의 낙찰가율은 5월 86%를 기록했다. 특히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단 1건에 불과해 낙찰률은 7.7%에 그쳤다. 장군면 도계리 임야가 감정가의 87% 수준인 11억4800만원에 낙찰되면서 5월 세종 최고가 낙찰물건이 됐다. 낙찰가 2위는 조치원읍 침산리에 소재한 주택으로 7억6862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금남면 호탄리에 소재한 임야의 경우 감정가를 넘긴 911만원에 낙찰됐다.

충남의 주거시설, 토지 업무상업시설의 진행 건수는 모두 4월보다 감소했다.

공주시 반포면의 대지가 55억원에 낙찰되며 5월 충남지역 최고 낙찰가 물건에 등극했다. 지난해 9월 168억원에 낙찰됐으나 대금 미납으로 재경매에 나온 뒤 3차례나 내리 유찰되다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2위는 논산시 덕지동의 웨딩홀로 감정가는 77억원대였으나 낙찰가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37억원에 그쳤다.

아산시 권곡동의 아파트와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의 답이 나란히 20명의 응찰자를 끌어모으며 충남 지역 경쟁률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성거읍 물건의 경우 답으로는 이례적으로 20명이나 몰려 눈길을 끌었다.
원영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늑구'가 비춘 그림자…대륙사슴·하늘다람쥐 우리곁 멸종위기는 '진행중'
  2. [속보] 與 대덕구청장 후보 '김찬술'…서구 전문학·신혜영, 동구 황인호·윤기식 결선행
  3. 대전교육감 출마 예비후보자들 세 불리기 분주… 공약은 잘 안 보여
  4. 집 떠난 늑구 열흘째 먹이활동 없어…수색도 체력소진 최소화에 촛점
  5. '공기·물·태양광으로 비료 만든다' 대전기업 그린팜, 아프라카 농업에 희망 선사
  1. 이재명 정부 과학기술 정책 일단은 '긍정'… 앞으로 더 많은 변화 필요
  2. '충격의 6연패'…한화 이글스 내리막 언제까지
  3. 세종보 천막농성 환경단체 활동가 하천법 위반 1심서 '무죄'
  4. 이춘희 전 세종시장 "이제 민주당 승리 위해 힘 모아야"
  5. 국고 39억원 횡령혐의 전 서산지청 공무원, 현금까지 손댄 정황

헤드라인 뉴스


행정통합 충청 지선 뇌관 현실화…野 "정치 사기" vs 與 "추후 지원"

행정통합 충청 지선 뇌관 현실화…野 "정치 사기" vs 與 "추후 지원"

좌초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뇌관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현실화 되고 있다. 정부 추경 예산안에 광주전남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예산이 누락 된 것이 트리거가 됐는 데 이를 두고 여야는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재명 정부가 매년 5조 원씩 총 20조 원 지원이라는 파격적 재정 특례를 내세워 통합을 밀어붙였지만, 정작 출범을 앞두고 기본 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하면서 충청권에서도 파장이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둔 광주전남통합특별시에 필요한 예산 177억 원이..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지역연고 구단 '대전 오토암즈', 이스포츠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 위업

'대전 오토암즈'가 이스포츠 대회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이스포츠 중심도시 대전'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 구단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은 프로 이스포츠대회 역사상 최초다. 대전 연고의 프로 이스포츠 구단인 '대전 오토암즈'는 창단 1년 만에 국내 이스포츠 대회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10'에서 올해 2월에 열린 '페이즈 1'과 '페이즈 2'(3월 대회) 우승에 이어 파이널(4월 대회)까지 제패하면서 한 시즌의 모든 주요 타이틀을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지자체 연고 구단들이..

`함정 범죄`로 갈취·협박 빈번… 두번 우는 세종시 자영업자
'함정 범죄'로 갈취·협박 빈번… 두번 우는 세종시 자영업자

최근 세종시에서 함정 범죄 유도와 공갈로 돈을 강탈하거나 폭행하는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16일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성인 남성 A·B 씨는 지난해 11월 말 세종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후배인 청소년 C 씨와 공모해 업주 D 씨로부터 술값 105만 원을 갈취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류를 제공받은 후 "청소년에게 술을 팔았다. 술값은 못 준다. 신고 안할테니 합의금을 달라"고 협박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 3명 중 1명은 공갈 혐의 구속, 나머지 2명은 불구속 기소했고, 대전지검과 협의 중이다. 동일 수법의 범죄가 올해 1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세월호 순직교사 故 김초원 씨의 부모가 전하는 생일 축하인사

  •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전국 첫 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