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2030 아시안게임' 유치 열망 뜨거워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충청권 '2030 아시안게임' 유치 열망 뜨거워

  • 승인 2019-07-17 17:18
  • 신문게재 2019-07-18 3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KakaoTalk_20190717_154223748
지역 체육계 염원인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대한 열망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각종 스포츠 대회는 물론 세계 5대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수영선수권에서도 아시안게임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며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에게 이를 각인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체육회와 대전스포츠자원봉사단 110여 명은 17일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여해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플래카드를 들고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아시안게임 유치 홍보활동을 펼쳤다.

체육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묵묵부답인 정부의 아시안게임 유치 의향과 후보 도시 조기 확정 등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대전 체육계는 그동안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염원을 만방에 알려왔다.

가장 먼저 대전시체육회 소속 지도자와 선수, 직원 150여 명이 아시안게임 충청권 유치에 앞장섰다. 이어 76개 회원종목단체장과 전무이사협의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2030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힘을 보탰다.

지난 4월 충북에서 열린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대전과 세종, 충남·북 체육계가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 개최' 홍보를 위해 대형 현수막과 격려 타월을 들고 공동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참가 선수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충청권 성공 유치에 대한 염원을 담긴 결의문을 발표하며 의지도 다졌다.

560만 충청인의 염원과 역량을 모아 2030 하계 아시안게임의 충청권 4개 시도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짐하고, '저비용 고효율의 올림픽 어젠다 2020'을 실현하는 가장 모범적인 대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허태정 시체육회장은 "재정적 부담도 있지만, 도시성장과 부족한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반드시 아시안 게임 유치가 필요하다"며 "충청권 모두의 염원을 담아 반드시 이루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 체육계 관계자는 "올해 초 4개 시도 단체장들이 공동유치를 위해 협약 체결 이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왔다"며 "이후 이러한 분위기 조성만이 아닌 실질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용역발주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4.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5.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