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내달 30일부터 원서접수… LEET 상경계열 응시자 법학 앞서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로스쿨 내달 30일부터 원서접수… LEET 상경계열 응시자 법학 앞서

충남대로스쿨 가·나군 100명, 12월 5일 최초 합격자 발표

  • 승인 2019-08-20 08:24
  • 신문게재 2019-08-20 5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법학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충남대 로스쿨을 비롯해 202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원서접수가 내달 30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 법학적성시험(LEET)에서 상경계열 출신 응시자 수가 처음으로 법학계열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올해 LEET 응시자는 1만 291명으로 2009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상경계열 출신 응시자는 전체 응시자의 21.8%을 기록해 처음으로 법학계열 응시자 비율(21.1%)을 앞섰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사법고시 완전폐지에 따라 로스쿨이 법조인이 되기위한 유일한 경로로, 청년 취업난에 따른 대학졸업(예정)자들의 응시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상위권 대학에서 경영대, 사회과학대 등을 졸업 후 로스쿨 지망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SKY 대학의 로스쿨이 실력있는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경향으로 최근 경영대, 사회과학대 출신 학생들의 합격자가 월등히 많은 경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 152명중 상경계열 출신은 65명으로 합격자의 42.8%를 차지했다. 이어 사회계열이 29명 (19.1%), 인문계열 14명(9.2%)으로 법학계열 합격자는 한 명도 없었다.



2020 로스쿨 원서접수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제히 실시된다. LEET, 어학성적, 학부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단계 합격자를 가려내고 11월 25일부터 학교별로 최초 합격자가 발표된다.

충남대 로스쿨은 11월 1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면접을 거쳐 12월 5일 최초합격자를 공고한다. 등록은 2020년 1월 2~3일이며 1차 추가합격자 발표는 1월 6~8일, 등록은 1월 9~10일이다. 모집인원은 가군 일반전형 50명, 나군 일반 43명, 특별전형 7명 등 100명이다.

한편, 2020학년도 전국 25개교 로스쿨 모집군 및 전형별 선발 인원(전체 2000명)은 가군 912명(45.6%), 나군 1088명(54.4%), 일반전형 1846명, 특별전형 154명이다. 전년 대비 가군 모집인원이 48명 소폭 증가하고,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10명 증가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