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전시티즌 부정 선발 의혹 관련자 12명 무더기 검찰 송치

  • 사회/교육

경찰, 대전시티즌 부정 선발 의혹 관련자 12명 무더기 검찰 송치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고종수 전 대전시티즌 감독 등

  • 승인 2019-08-23 16:30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경찰마크
대전 시티즌 부정 선발 의혹 수사를 벌여온 경찰이 관련자 12명을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했다.

2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시티즌 선수선발 과정에 개입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과 고종수 전 대전 시티즌 감독, 관계자 등 12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대전시가 지난해 12월 공개테스트와 관련해 자체조사와 감사를 착수하고 경찰에서 지난 1월 수사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이다.

김종천 의장은 선수선발을 앞두고 고종수 전 감독에게 특정 선수를 추천해 선수선발위원회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종천 의장이 대전 시티즌 지원 예산 편성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점을 들어 선수 추천이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경찰은 김종천 의장이 특정 선수를 추천하게 된 배경과 이 과정에서 부정 청탁과 대가성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종천 의장을 지난 5월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6시간에 걸쳐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김종천 의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천 의장은 경찰 조사에 앞서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하고, 대전 시티즌이 잘 되길 바라는 사람으로서 좋은 선수를 추천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검찰 송치 명단엔 고종수 전 감독도 포함됐다. 지난 5월 경질된 고종수 감독은 선수선발 채점표가 조작된 것과 관련해 경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이번 검찰 송치 명단에 포함됐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맥도날드·세종시립박물관' 차례로 오픈… 고운동 정주여건 좋아진다
  2. 경주역 KTX 9월1일부터 증편
  3. 정부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전시 역량 집중해야
  4. 아산시, 골목형상점가 4곳 추가 지정
  5. 인공위성 기업 컨텍-AP위성, 루마니아에 지상국 시스템 전수
  1. 대전시 2037년 전력자립도 108% 달성 관건은 '주민 수용성'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8월7일 금요일
  3. 대전상의, 최원철 공주시장 예방… 지역경제 협력방안 논의
  4.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5. 대전혁신센터, 대전창업허브 입주기업 7개사 모집

헤드라인 뉴스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대전 서구의 한 무허가 예식장이 구청으로부터 형사 고발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았으나,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대전 서구의회가 예비부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 서구의회 청년의원 일동은 7일 오전 10시 의회 앞에서 적법한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서구 월평동의 모 예식장에 대한 소비자 피해 방지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업체는 공연장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예식 영업을 했고,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 없이 음식을 조리하고 제공 했다. 서구청은..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사례도 4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는 피해주택 매입 절차를 단축하고 계약 전 위험을 점검하는 예방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 및 피해주택 매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LH가 매입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1만256가구로 집계됐다. 피해주택 매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4년 90가구에 불과했던 매입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977가구(월평균 163가구), 하반기 3924가구(월..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에서도 '기림절'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과 시민 행사가 차례로 열린다. 사진전은 이 기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기림의 날 시민 행사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 일대에서 진행된다. 세종여성회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의 뜻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하고 있다. 세종여성회(대표 이혜선)가 주최·주관하고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후원하는 '제14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절 기억주간 사진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