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지역사립대 유일 ‘전교과 전과목’ 반영에도 수시경쟁률 상승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한남대, 지역사립대 유일 ‘전교과 전과목’ 반영에도 수시경쟁률 상승

  • 승인 2019-09-17 07:05
  • 신문게재 2019-09-17 6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한남대
/한남대 전경
한남대는 2020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대전·충남지역 사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전교과 전과목' 반영으로 수험생들의 부담감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충남 지역에서 고교교육 내실화 차원에서 전교과 전과목을 모든 전형에 적용하는 대학은 사립대에서 한남대가 유일하며 국립대 중에 충남대, 공주대가 있을 뿐이다. 다른 대학들은 등급이 우수한 몇 개 과목만 선택하여 반영한다.



수험생들에게는 전과목 반영 방식이 자신에게 유리한 성적의 과목만을 반영하는 것보다 심리적 부담감이 커지지만, 한남대측은 고교 교육 내실화와 우수인재 모집을 목표로 하는 만큼 전교과 전과목 반영을 과감히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남대는 지난 10일 마감한 수시 원서접수에서 총 2518명(정원외 포함) 모집에 입시 역사상 최대 인원인 1만 2026명이 지원해 4.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4.61대 1에 비해 상승한 것이다.



한남대 입시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와 국립대 강세, 대전·충청권 최대 모집인원 등 어려운 입시환경이었지만, 고교교육 내실화와 우수인재 유치라는 목표를 위해 전교과 전과목 반영을 전면 시행했으며, 그럼에도 경쟁률이 작년보다 상승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남대의 이같은 지원율 향상에는 그동안 각종 국책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최근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대학 선정, 지속적인 교육혁신의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덕훈 총장은 16일 오후 입학홍보처를 방문해 수시전형을 진행하는 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남은 전형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2.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3.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4.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5.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1.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2.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3.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4.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5. [월요논단] 대전.세종.충남, 문체부 지원사업 수주율 조사해야

헤드라인 뉴스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최근 공개되면서, 사업대상지 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 통합14구역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다른 아파트 단지 대비 이례적인 속도로 소유자 동의율 50%를 넘겼다. 한가람은 1380세대, 공작한양은 1074세대에 이른다. 두 단지 모두 준공 30년을 넘긴 단지로, 통합 시 총 2454세대 규모에 달한다.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추진준비위는 올해..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경제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경영개선부터 저탄소 전환, 디지털 판로 확대, 폐업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며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매출 감소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설비 교체와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시장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을 병행해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점검하며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남경제진흥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스템..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15여년 간 표류하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1월부터 운영 개시에 들어간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의 준공식을 29일 개최한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 조성되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총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858㎡로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월부터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 직행·고속버스가 운행되며, 이와 동시에 현재 사용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4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과 BR..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