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충남대병원장은… '병원 실세' vs '대전시장 주치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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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충남대병원장은… '병원 실세' vs '대전시장 주치의' 대결

충남대 의과대학 1년 선후배… 대전고-남대전고 경쟁
지역 의료계는 '박빙' 승부 예상

  • 승인 2019-09-22 10:30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충남대병원이 최근 이사회를 통해 차기 병원장 후보를 복수로 추천한 가운데, 후보자들의 경쟁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충남대병원은 최근 행정동 3층 세미나실에서 제30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면접심사 투표 결과 1순위 윤환중 교수(56·혈액종양내과), 2순위 조강희 교수(57·재활의학과)를 차기 충남대병원장 임용후보자로 의결했다.

임용후보자는 추후 교육부의 인사검증 절차를 거쳐 신임 충남대병원장에 임명된다.

충남대 의과대학 1년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대전고(조강희 교수)와 남대전고(윤환중 교수) 출신이다.

윤환중 교수가 병원 내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면 조강희 교수는 대외적인 이력이 눈길을 끈다.

윤환중 교수는 충남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과 임상시험센터장, 기획조정실장, 의학전문대학원 진료실기센터장, 대전지역암센터 암진료부장, 충남대 학생부처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준비단장을 맡고 있다. 초대 세종충남대병원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던 윤환중 교수는 '병원 실세'로 통한다.

조강희 교수는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장,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임상통증학회 회장, 질병관리본부 장애(장해)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위원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비상근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강희 교수는 허태정 대전시장의 '주치의'다.

지역 의료계는 차기 병원장에 대해 예측이 어려운 '박빙' 승부로 예상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충남대병원이 이사회를 통해 차기 병원장 후보를 복수로 추천하면서 사실상 병원장 경쟁은 이제부터 시작됐다. 이사회에서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교육부의 인사검증절차를 앞둔 상황에서 병원장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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