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대전과학고 지역출신 17.9% 수도권 출신은 69.5% '4배차'

  • 사회/교육
  • 교육/시험

[2019 국감] 대전과학고 지역출신 17.9% 수도권 출신은 69.5% '4배차'

전국 영재학교 8개 분석 결과 서울경기 출신 70% 달해
신경민 의원 "사교육으로 무장된 학수도권 학생 주 이뤄"

  • 승인 2019-10-10 17:53
  • 신문게재 2019-10-11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신경민
전국 영재학교 입학자 70%가 수도권 출신으로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신경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8개 영재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학년도 입학생 834명 중 585명 70.1%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출신이다.



전국 영재학교는 8곳으로 학교별 80~130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출신 중학교 지역이 서울 38.2% 경기 31.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광주 5.5%와 대전 5.2%가 뒤를 이었다.

대전과학고의 경우 대전 출신이 17.9%인 반면에 수도권 출신은 69.5%로 약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반면 광주과학고의 경우 절반을 지역 인재로 뽑고 있어 수도권 출신은 32.3%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입학생들의 출신 학교가 위치한 시구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 양천구, 노원구, 서초구, 송파구가 전체 서울 지역 입학생의 69.9%를 차지했다. 경기 고양시, 성남시, 용인시, 안양시, 수원시는 경기 지역 입학생의 71.4%를 차지해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으로 쏠림현상이 심각했다.

신경민 의원은 "영재학교는 우수한 인재양성이라는 거시적 목적 아래 설립됐다. 그러나 영재학교 학생들은 각 지역의 영재들이 아닌 사교육으로 무장된 수도권 학생들이 주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영재학교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교육개혁에서 다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영재고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3.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5.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1.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2. 천안의료원,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서 전반적 개선
  3. 재주식품,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 물품 전달
  4. 한기대 온평원,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 해단식
  5. 백석대 서건우 교수·정다솔 학생, 충남 장애인 체육 표창 동시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