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브리핑] 홍문표 "경찰 인사 충남 홀대로 사기·사명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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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브리핑] 홍문표 "경찰 인사 충남 홀대로 사기·사명감 떨어져"

총경 이상 승진 3년 연속 1명씩만 배출
현장근무 인력증원, 교통방송국 설립 노력 약속
전혜숙 "체감안전도 상승 등 성과에 감사"

  • 승인 2019-10-15 18:00
  • 신문게재 2019-10-16 5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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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5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의 충남에 대한 차별' 문제를 지적했다. 위원들이 자료를 살피고 있다. 내포=유희성 기자
경찰 승진인사에서 충남지역이 홀대를 받고 있다는 국회의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문표(예산·홍성) 의원은 15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 충남경찰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홍 의원은 "총경 이상 승진자가 충남에선 3년 연속 한 명씩 밖에 나오지 않는 등 경찰 인사에서 지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서울(경찰청) 고위직의 64% 이상은 영·호남이 차지하는 등 자존심이 상한다. 이러면 사기와 사명감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역 수장인 청장이 노력해야 한다"며 "(중앙에)올라가서 항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홍 의원은 지역 치안력 강화를 위한 정치권의 노력을 약속하며 치안력 보완을 당부했다. 홍 의원은 "지구대와 파출소의 일선 현장근무자 인력증원을 비롯해 유일하게 충남과 전남에만 없는 교통방송국이 설립될 수 있도록 국회 예산 반영을 위해 심사 과정에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충남이 교통사고사망자, 노인교통사망자, 자살률, 음주운전 사고가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얻은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살인사건 등 5대 강력범죄 검거율에 있어서도 충남이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경찰인력만으론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자율방범대와 공조를 통한 치안공백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함께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비례)은 최근 당진시에서 벌어진 식당 흉기난동 사건의 문제점을 짚었다. 권 의원은 "지역의 2인1조 근무 원칙을 지키기 어려운 인력난 문제를 잘 알고 있지만, 이 문제를 보니 50대 남성이 흉기로 식당 주인을 위협하고 상해를 입힌 사건인데 해당 경찰관이 출동 시 무전기를 소지하지 않는 등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다"며 "사건 이후에도 경찰 측은 언론 보도를 하면 보상과 조사도 없다고 하는 등 문제점이 노출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당 이진복 의원(부산 동래구)은 "충남청이 긴급체포한 사람 가운데 둘 중 한 명은 잘못 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잡아놓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체포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트라우마를 가져도 보상을 해 줄 수 있는 방안도 없지 않느냐"고 따져 물으며 신중한 공권력 행사를 요구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외국인 거주자 등의 마약 유통 예방과 살인사건 검거율 향상 및 이에 대한 분석활동, 노인범죄 예방 등을 당부했다.

전혜숙 위원장(민주·서울 광진구갑)은 충남경찰의 성과를 치켜세웠다. 전 위원장은 "충남경찰청은 지역민 체감안전도 상승, 외국인 밀집지역 내 치안 안정화 등 성과가 있었다"며 "이명교 청장을 비롯한 경찰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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