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마감한 대전시티즌... 아산 상대 승리 다짐

  • 스포츠
  • 축구

무패행진 마감한 대전시티즌... 아산 상대 승리 다짐

  • 승인 2019-10-16 15:06
  • 신문게재 2019-10-17 9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2019081801001394300059891
대전시티즌이 아산무궁화FC전을 통해 다시 한 번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대전은 19일 오후 5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33라운드 아산과 맞붙는다.



대전의 무패행진은 지난 5일 홈에서 끊겼다. 전남드래곤즈와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하며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하마조치와 안토니오가 선제골을 합작했지만, 이지솔과 이인규의 연이은 부상 속에 수비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 이흥실 감독은 "무승부가 많기는 했지만 7경기 동안 이어온 무패 성적이 깨졌다. 다음 경기를 통해 새로운 무패행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이제는 승리가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무패 기간 동안 거둔 결실은 분명했다. 불안했던 수비는 대전의 강점으로 거듭났다. '수비가 잘 돼야 공격도 잘할 수 있다'는 이흥실 감독의 철학에 따라, 부임 초부터 수비 조직력 완성에 집중했다. 그 결과 최근 8경기 중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는 단단함을 보였다.

수비에 이어 공격에 대한 자신감도 찾았다. 하마조치와 안토니오가 본격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합류하면서, 잠자던 공격력도 폭발했다.

이 감독은 "하마조치와 안토니오가 오래 기다려줬다. 수비가 완성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다. 두 선수에게도 충분히 설명했고, 이해해준 부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 단계씩 밟아 나아가고 있는 대전은 아산전을 통해 새로운 무패행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흥실 감독도 "아산전부터 다시 시작이다. 4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은 접어두겠다. 승리를 통해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팬들에게 드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대전이 상대할 아산은 최근 9경기에서 단 1승(4무 4패)만을 거두고 있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대전은 아산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