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아들' 손흥민, 차범근 넘어 韓축구 새역사 썼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충청의 아들' 손흥민, 차범근 넘어 韓축구 새역사 썼다

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2골 작렬
유럽무대 한국인 최다 123골 기록
부친 손웅정씨 충남서산 인지면 출신

  • 승인 2019-11-07 09:57
  • 수정 2019-11-07 09:58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PRU20191107126601848_P4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손흥민.[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충청의 아들' 손흥민이 '한국 축구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뛰어 넘었다.

손흥민은 7일 오전(한국시간)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몰아 넣어 유럽 프로축구 통산 한국인 최다골(123골) 신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씨는 충남 서산 인지면 출신이며 중학교 때 강원도 춘천으로 옮겨갔고 손흥민을 이곳에서 낳았다.

이전 한국인 최다골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한 차 전 감독이 1978년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 등 1988-1989시즌까지 총 372경기에서 기록한 121골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즈베즈다와 3차전 홈 경기(5-0 승)에서 역시 두 골을 넣으며 차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유럽프로축구 최다 골 기록(121골)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2주 만에 한국인 유럽 무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전반 45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후반 12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어 개인 통산 122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4분 뒤에는 대니 로즈의 도움으로 쐐기 골까지 터트리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손흥민은 만 18세인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1군에 합류해 2010-2011시즌 데뷔했다. 이후 함부르크 소속으로 3시즌 동안 20골을 넣었고, 2013-2014시즌부터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2시즌 동안 29골을 남겼다.

2015-2016시즌부터는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겨 토트넘에서만 이날까지 총 74골을 기록했다.

유럽 무대 9시즌 만에 차 전 감독을 기록을 넘었다. 차 전 감독이 11시즌을 뛰며 넣은 기록을 두 시즌을 덜 뛰고 갈아치웠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이날 토트넘은 즈베즈다를 4-0으로 완파했다.

손흥민은 75분을 뛴 뒤 후반 30분 라이언 세세뇽과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2승 1무 1패(승점 7)가 된 토트넘은 이날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4연승 행진을 벌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뮌헨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국 농촌지도자,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식량주권 독립 다짐
  2. 국가유산청 국감, 종묘 앞 세운4구역 놓고 여야 공방
  3. 대전샛-1 최초 교신 성공 대전 우주기업 도약 모멘텀
  4. 천안예술의전당, 문화센터 10월 대관전시 운영
  5. 대전샛 밤사이 두 차례 양방향교신 성공…통신·전력·자세제어 '정상'
  1.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2.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3. 대전 하나 전북을 18년만에 잡아내다! 득점 순간 대전 S석 표정(영상)
  4.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5. 한화 허인서, 생애 첫 풀타임에 20홈런… 신인왕 정조준

헤드라인 뉴스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지금은 '축제 시즌'… 국내 축제, 세계 무대로 날아오른다

바야흐로 축제의 시즌이다. 이번 연휴 기간만 해도 전국 어디를 가도 축제의 현장을 만나볼 수 있는 정도다. '담양 국가유산야행, 양평 부추축제, 몽탄 코스모스축제, 대전 아트페스티벌, 독일마을 맥주축제, 세종 한글축제, 공주·부여 백제문화제, 생거진천 문화축제, 군산 짬뽕페스티벌, 서산 해미읍성축제, 정선 탄광문화축제, 임실N치즈축제, 울산 공업축제, 나주 영산강축제,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횡성 한우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인천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산청 한방약초축제, 서울 라이트 한강 빛섬축제, 파주페어 북앤컬처, 금산 세계 인..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김경문 감독, 한화와 작별… “최강한화 함성 영원히 못 잊어”

지난해 한화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우승을 향한 기대 속에 출발한 올 시즌이 정규리그 9위라는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되면서 김 감독과 한화의 동행도 막을 내리게 됐다.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은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사실상 감독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무엇보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팬..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가을 정취 물든 '국립수목원 3종 세트'… 어디로 가볼까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전국 수목원이 문화·휴식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단풍이 물드는 숲길을 따라 걷거나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문화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0월을 맞아 국립세종수목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정원문화원 등 3개 기관에서 가을맞이 문화·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가을 프로그램은 단순한 식물 관람에서 벗어나 자연 속 걷기와 예술 감상, 정원 체험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 친구, 걷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