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행감] 대전교육청 청렴도와 공익제보자 보호 행정력 도마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2019 행감] 대전교육청 청렴도와 공익제보자 보호 행정력 도마위

  • 승인 2019-11-08 08:37
  • 신문게재 2019-11-08 3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시그니춰(좌우조합)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7일 개최된 가운데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내외부 청렴도와 공익제보자 보호, 학교폭력과 관련해 안일한 대전교육청의 행정력을 꼬집었다.

문성원 위원은 "3년 연속 대전교육청의 청렴도가 전국 꼴찌다. 청렴도 향상 전략 TF팀이 운영되고 있는데 존립의 의미가 있느냐"고 역설했다.



외부 청렴도는 금품향유, 부정청탁에 대한 인지를 평가하고, 내부청렴도는 운영의 실효성, 업무 지시가 공정했는가를 살펴보는 것으로 대전교육청은 최근 3년 연속 내외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류춘열 대전교육청 감사관은 "지난해 TF팀 협의회를 11번에 걸쳐 운영했는데 청렴도 결과가 참담해서 답답하다"며 "다만 TF팀은 운영돼야 한다. 각 분야의 운영자들과 종합적으로 부패방지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 청렴도 만큼 조직 구성원의 신뢰도 문제도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오전 행감에서는 공익제보자 보호와 관련해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김인식 위원은 "사립고 공금 횡령건 공익제보자 문제가 있었다. 공익제보는 내부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부정부패 신고 활성화를 위해서 마련됐다. 그러나 신고자 본인 보호나 징계 감경이 없다면, 누가 용기를 내서 신고를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김소연 위원도 "민간이든, 제보든, 공익신고든 어떤 형태가 됐든 비밀이 보장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 결재 라인에서 반드시 개인정보와 사안에 대해 비밀을 유지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은 "법에 따라서가 아니라도 현실적으로 색출 시도가 굉장히 심하다. 사안과 개인정보가 조금이라도 누출되면 누가 얘기했느냐에 대한 색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판단하기 이전에 최상의 보호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춘열 감사관은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번 건은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처리했다. 사안이 중요할 뿐, 제보자의 개인정보는 필요하지 않다. 업무 처리에 있어 위원님들이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감안해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중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학교 폭력과 관련해서도 대전교육청의 행정력은 도마 위에 올랐다. 피해자와 가해자 사후 관리와 학폭위의 은폐 가능성에 대한 교육청의 적극적인 개입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인식 위원은 "대전교육청의 학교폭력 예방 대책은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학폭위 결정에 대해 공정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재심청구를 하는 사례가 대폭 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11월 종합계획안을 통해 발표하겠지만, 학교폭력종합지원단을 60명 규모로 꾸려서 사안처리와 교육적으로 제대로 이뤄졌는가에 대한 현장 점검과 학교와의 소통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터뷰]천재 연구가 조성관 작가, 코코 샤넬에 대해 말하다
  2. 천안쌍용도서관, 4월 2일 시민독서릴레이 선포식 개최
  3. 천안시 한부모복지시설 2곳, 전국 평가 'A등급'…우수사례 선정
  4.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 전환… 세종·충남은 하락
  5. 천안법원, 둔기 들고 전 직장 찾아간 30대 남성 집행유예
  1. [문화 톡] 갈마울에 울려퍼지는 잘사는 날이 올 거야
  2. [박헌오의 시조 풍경-10] 억새꽃 축제
  3. 한화 이글스의 봄…개막전은 '만원 관중'과 함께
  4. '짜릿한 역전승'…한화 이글스, 홈 개막전서 키움에 10-9 승리
  5.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헤드라인 뉴스


더이상 희망고문 없다… `행정수도특별법` 국회 문턱 넘는다

더이상 희망고문 없다… '행정수도특별법' 국회 문턱 넘는다

더이상 희망고문은 없다. '행정수도특별법'이 2026년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 2020년 여·야 이견으로 계속 무산된 만큼, 사실상 올해가 2030년 세종시 완성기로 나아가는 마지막 관문으로 다가온다. 이제 장애물은 수도권 기득권 세력의 물밑 방해 외에는 없다. 허허벌판이던 행복도시가 어느덧 인구 30만을 넘어서는 어엿한 신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에 이어 대통령 집무실(2029년)과 국회 세종의사당(2033년) 건립이 법률로 뒷받침되고 있..

양당 대전시당 1차 공천… 컷오프 반발 이어져 후폭풍 우려
양당 대전시당 1차 공천… 컷오프 반발 이어져 후폭풍 우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1차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컷오프된 구청장 후보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6.3 지방선거 본선 체제 돌입을 앞두고 원팀 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시기에 당내 공천 잡음이 발생한 것으로 후폭풍이 우려된다. 우선 민주당에선 서구청장 5인 경선에 들지 못한 김종천 전 대전시의회 의장과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이 시당 공관위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했다. 전 전 시의원은 "대전시당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당히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하겠다. 이것은 제 개인의..

안전공업 화재 후 점검 1순위 `금속 분진`…관련 법률에서는 `규정 미비`
안전공업 화재 후 점검 1순위 '금속 분진'…관련 법률에서는 '규정 미비'

대전 안전공업 화재 사건 이후 금속가공업체 등 유사한 공정이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부가 합동점검을 시작한 가운데 금속 미세입자를 포함한 가연성 분진을 유해·위험물질로 규정해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보 3월 26일자 1면 보도> 29일 소방업계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법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서 가연성 분진 관련 규정이 미흡해 별도의 기준 마련이 요구된다. 가연성 분진은 기타 산화물 매개체와 일정 농도 이상으로 혼합되어 화재나 폭연의 위험성을 갖는 미세 분말을 말한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이틀째 전석매진

  •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프로야구 개막…한화이글스 18년 만에 홈 개막전 승리

  •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화재 참사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안전공업 대표이사와 상무 화재 참사 희생자에게 사과하는 안전공업 대표이사와 상무